간장이 나빠서 죽은 친구가 생각난다
그 친구가 언제나 들려주곤 하던 이야기가 있다.
아아! 생각해보면 사실 나는 언제나 아픈거야.
아프지 않을 때는 고통을 단지 잊어 버리고 있을 뿐이야.
아프다는 것을 잊고 있는거지.
내 뱃속에 종기가 생긴 탓이 아니야.
사람은 누구라도 언제나 아픈거야.
그래서 심하게 아프기 시작하면 어쩐지 안심이 되는거지.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온 느낌이 들어서,
아프고 괴롭지만 안심하는거야.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계속 배가 아팠으니까.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written by Ryu Murakami
195P.한성례역,동방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