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1 - 진중권.현태준과 함께 떠나는 원시~근대 미와 예술의 세계
진중권 원작, 현태준 글.그림 / 휴머니스트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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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오딧세이를 좀 어려울 것 같아서 , 미학 오딧세이를 사지 않고 만화set을 샀다.  

진중권 원작의 1권은 현태준이,2권은 이우일, 3권은 김태권이 만화로 재창조했다.  

먼저 1권.현태준의 글과 그림.  

한마디로 최악이다. 성의 없는 그림체는 그래도 어찌 해서 참겠다. 그러나 오히려 미학의 이해를 해치는 만화의 모습은 정말 구제불가능이다. 오로지 성(性)적 상상력만 키워주는 그런 어처구니가 없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2번째 책은 이우일의 책이다. 세 권 중에 가장 낫지만, 그래도 만화로 미학을 이해 하기란 정말 난해하다. 그래도 현태준의 만화나 김태권의 만화보다 낫다.

3권째는 김태권의 만화인데, 이 책은 오히려 안 보는 게 낫다고 본다. 현태준의 글은 상상력이라도,농담 따먹기라도 많았으나, 이 3권은 오히려 미학을 난해하게 만든다.  

결론: 그냥 진중권의 글로 된 <미학 오딧세이> 세권을 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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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선호하는 0순위, 자기소개서.이력서 쓰기 새로운 글쓰기의 보고 세상 모든 글쓰기 (랜덤하우스코리아) 5
손언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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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싸다고 사지말고.정신차리고 한번 더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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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2-09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 이 책을 사려고 하는 사람중 한 사람입니다.
한 줄의 평으로 구매버튼 누르기를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와 닿는 ㅠㅠ..
평점을 낮게 주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실례가 안된다면 대략의 평가를 해주시면 안될까요?
 
10일만에 끝내는 영어 면접 뽀개기
스피쿠스.인터뷰메카 지음 / 넥서스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엠피삼을 무료로 다운받는 줄 알았다.

원래 넥서스가 이런 걸 잘해주니까. 근데 이건 아니잖아.

엠피도 돈주고 사야되고, 그냥 외우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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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쓰카 히사오와 마루야마 마사오 - 일본의 총력전 체제와 전후 민주주의 사상
나카노 도시오 지음, 서민교.정애영 옮김 / 삼인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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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의 대표 전후 지식인을 두 명을 통해서 본 일본 전후 사상 비판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은 요즘도 종종 일어나고 있는 일본 정치인의 망언의 이유를 들어볼 수 있기에 값진 책이 아닐까 한다.

먼저 일본의 대표적인 전후 지식인은 마루야마 마사오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기에 눈이 간다. 마루야마 마사오는 일본현대 정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람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이 책이 나오기 전까지 마루야마는 높게 평가받았다.  

이 책은 오쓰카 히사오와 마루야마 마사오라는 두 지식인을 통해서 일본의 전후 민주주의 사상이 어떻게 일본의 전쟁전의 총력전 체제와 연결되어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꼼꼼하게 풀어가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바로 이것이다.

한국어판 서문 12쪽을 보면 저자 나카노 토시오는 이렇게 말한다.

"총력전 체제와 식민주의 사상구조는 일본의 문맥에서는,'전후'의 이 '민주주의'에까지 연속하고 있다고 보아야만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식민주의의 의미를 생각할 때 아주 중요한 문제를 시사한다. 지금까지 일본의 '전후' 상황에서 민주주의는 전시의 군국주의에서 '전후'를 구분하는 단절의 실체로 인식되어 왔다. 즉, 민주주의를 수용해 일본은 전후에 '다시 태어나게' 되었고, 이전의 전시체제에 대해 져야 할 책임까지도 전후 민주주의의 성립으로 기본적으로는 청산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지금도 일본은 총력전체제를 벗어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일본은 자신들은 전후 민주주의를 통해서 다시 태어났고, 이제 책임은 일본인 자신에게 있지 않다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전쟁에 져 절망해 있는 일본인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 바로 일본의 지식인이다. 전후계몽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지식인 두 명.바로 오쓰카 히사오와 마루야마 마사오. 두 명이 전쟁전 총력전 체제를 어떻게 벗어나지 못하고 전후 계몽으로 일본인에게 면죄부를 주는 사상으로 발전시키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일본은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대한 죄의식을 애써 감추고, 그것이 극복 되지 않았지만, 극복되었다고 생각 하고 행동하는 일본'이다. 바로 이것이 아직까지 일본이 망언을 그치지 않는 이유이다.

'국민이란 무엇인가?'와 '국가와 국민의 관계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국가와 국민이 존재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아직도 왜 일본정부의 망언은 그치지 않는가?'에 대한  해답을 고민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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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위화 지음, 백원담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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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의 원제는 '활착(活着 )이다. 즉 살아간다는 것이다. 우리말로는 인생으로 번역할 수도 있겠다.

번역자로는 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이신 백원담선생(동아시아문화의 한류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해석으로 사랑받는 분)이다. 이미 푸른숲에서 1997년에 나왔던 책이다.<살아간다는 것>이라는 원제로 나왔었다.

이 책의 저자 위화는 이 책의 원제 살아간다는 것(活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 작품의 원제 '살아간다는 것'은 매우 힘이 넘치는 말이다. 그 힘은 절규나 공격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인내, 즉 생명이 우리에게 부여한 책임과 현실이 우리에게 준 행복과 고통, 무료함과 평범함을 견뎌내는 데서 나온다."고 말한다."

 

그렇다. 삶은 고단함을 견디는 것이다. 그 고단함을 참고 견뎌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수 많은 일을 겪는다. 이 <인생>이라는 책은 푸구이 노인이라는 사람의 회고담을 민요를 수집하는 내가 듣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푸구이노인은 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방탕한 건달의 삶을 살아간다. 나이 많은 서당의 훈장님은 그의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한다.

"댁의 도령은 크면 틀림없이 건달이 될거요."

물론 푸구이노인은 젊은 시절 건달이 된다. 도박을 해서 집까지 날린 젊은 푸구이는 그제서야 깨닫는다. 자신의 모든 돈이 날아갔다는 것을.그렇게 푸구이는 힘든 세상을 알아간다.

모든 것을 빼앗기고, 자신의 땅에서 소작을 살던 푸구이는 아내 자전과 함께 펑샤와 유칭을 낳고 살아간다. 그러나 결국은 유칭,펑샤,자전 그리고 유칭의 아들과 유칭의 남편마저 모두 저 세상으로 떠나보내곤 노후를 맞이한다.

이야기를 다 들은 나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이제 곧 황혼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어두운 밤이 하늘에서 내려오리라는 것을 안다. 그리고 광활한 대지가 단단한 가슴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부름의 자세다. 여인이 자기 아들딸을 부르듯이, 대지가 어두운 밤을 부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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