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추억 - 그의 141구는 아직도 내 마음을 날고 있다
김은식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h

추억은 아름답다. 실패한 사랑의 아픔일지라도. 아련한 옛 추억의 야구가 여기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야구는 재미있다. 9회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에서도 역전타나 역전 홈런이 나온다. 힘든 노동에 시달린 많은 사람들은 야구를 통해 울고 웃는다.

그런 책이 여기에 나왔다. <야구의 추억>이 바로 그런 책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야구와  야구인의 정신을 말한다.

선수 한명 한명에 자신의 생각을 투영한다. 내 경우에는  이미지로서 형성되었다.골수 삼성팬인 나로선 헐크 이만수,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양신 양준혁으로 대표되는 화끈한 타격팀으로서의 삼성을 사랑한다.물론 불멸의 유격수 유중일, 야구천재 강기웅, 안타제조기 장효조 같은 뛰어난 타자와 함께한 삼성 야구의 추억이었기에 더 강렬한 것이었다. 물론 이 책은 여러 구단 선수의 야구정신과 뒷얘기를 들려준다.그래서 더욱 재미있다. 내가 이를 갈면서 꼭 이기고 싶어했던 해태타이거즈를 이기는 날에는 내가 이긴 것마냥 좋아서 어쩔 줄 몰랐다.

야구팬이라면 한번 일독을 권한다. 그리고 고된 일을 마치고, 야구장에 가서 목청껏 자신의 팀과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해 보는 것도 자신의 <야구의 추억>을 만들어 가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10-02-19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프로야구 개막 카운트다운에 해가 뜨고 지는 2월입니다!
야구 관련 도서를 즐겨 읽으시는 분들을 찾아다니다 들어왔습니다.:)
찌질하고 부조리한 삶은 이제 모두 삼진 아웃! 국내최초의 문인야구단 구인회에서 우익수로 뛰고 있는 박상 작가가 야구장편소설 <말이 되냐>로 야구무한애정선언을 시도합니다.
야구 소설도 읽고, 야구 경기도 보고, 소설가가 시구까지 하는 야빠 대동단결 이벤트에 참여해 보세요.
인터넷 교보와 알라딘, 인터파크, yes24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