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추리소설?

키리사키 - Extreme Novel
타시로 히로히코 지음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07년 1월

일단 주인공이 연쇄살인마다...

게다가 죽었다살아났다... 그런데 남자에서 여자가되었다...

이정도만 말해도 그림이 그려지고 이게 어떤 소설이라는건지 감이 잡혔을 것이다.

물론 주인공은 연쇄살인마(였)지만 정신병자도 아니고 쾌락살인같은게 아니다.

살인마에게 가장처음 살해된 누나때문이다. 다시태어나서도 주인공은

계속 살인을 하려고한다. 나같으면 그냥 살았을텐데...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되고 시간이 뒤죽박죽 인물이 뒤죽박죽되서

이렇게 저렇게 된다는 내용으로 결국은 해피엔딩 비스무리하게 끝난다.

단권으로써는 구성도 좋고 쉽게 넘어가는 책이었다. 반전이라 할수있는 것도

어느정도 괜찮았고... 대단한 반전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아 시간버렸다'라기보다

'재미있었다'하며 덮을수 있는 책이었다. 뭔가 치밀한 추리소설을 기대하는 것보단 그냥

쉽게넘어가는 볼만한 단권트랜스소설본다 치는게 좋을것같다.

단권으로 나름 괜찮은 편이었다.

이책은

9S 나인에스 1
하야마 토오루 지음, 김혜리 옮김, 야마모토 아먀토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5년 9월

재미있었거나 재미없었던 책들은 1권부분에 이책을 처음찾으시는 사람들을

위해 리뷰를 쓰는게 좋을것 같아서(피본적있음) 리뷰를 쓰기 시작했다.

일단 이책은... 정말 재미있다!

사는데 주저함이 생기지 않을정도로 박진감넘치는 액션과 묘사,분위기,배경등이

정말 알맞았고 일러스트도 마음에들고 스토리도 뭉그적거리지않고 스피디하게

진행해준다. 등장인물들도 모두 마음에들고(반동인물들이 빠르게 사라진다는 아쉬움이..)

판타지만 죽~퍼보다가 SF적인 오버테크놀러지에의한 분쟁이나 전투를 보니 특히 좋았다.

작가님도 역자님도 독자분들도 말하듯 책의 두께도 상당하다.(그만큼 알차서 좋다)

1권에선 그러려니 했더니 점점두꺼워진다... 어디까지 두꺼워질지도 기대된다.

엄청 잔인하거나 애로하지도 않아서 친구들에게 추천하기도 적당한것같다.

잔인한거나 야한건 언렁보고 숨겨놔야하는데 그럴걱정없어서 좋았지만

동생이보고 nt소설에 중독됐다...-_- 어느의미로는 더 바람직하지 않은 사태가...

어쨌든 라이트노벨중에 이정도로 탄탄한 스토리며 구성력이 있는 소설은

흔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소재도 특이하다면 특이하고 등장인물중 여동생씨도 좋고...

꼭한번 읽어볼만한 소설이다.

이런류의 책은...

키리 1 - 죽은 이들은 황야에서 잠든다
카베이 유카코 지음, 김현숙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7년 2월

원래 코믹하거나 엄청 심각하거나 열혈이거나 정신없는 전개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이런 조금은 지루하다고 생각될만한 소설은 별로였다.

지구를 떠난 인간들은 다른별들로 각각 흩어졌다. 그중 주인공이 사는곳은

바다대신 모래바다가 있는 곳으로 그곳의 기술력은 이미 우주로 다시

나오기에는 너무 후퇴해버렸다.(근대시대정도로 보면 될듯)

띠지에 쓰인 그대로 남자주인공은 불사신이다. 물론 핵폭탄을 맞아도

안죽는다는건 아니고 왠만해선 안죽는다는 것이다. 불사신이라고해도

엄청나게 월등한 운동신경이나 힘을 가진것은 아니라서 엄청난

액션을 기대할수도 없다. 여자주인공은 조금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있지만

이정도능력은 대단하다고 하기보다는 귀찮은 능력이라고 할수있다.

별 도움도 안되고... 미친사람취급받기 딱좋다.

이소설은 엄청난 반전도, 액션도 없지만 분위기라던가 감정이라던가를

잘 표현하고 있는것 같다. 불사신이라길래 다른걸 생각하고 산 나에겐

뜨악(-_-)이었지만 잔잔한 여행이야기(중간중간 들르는 장소에서

사건발생)를 좋아한다면 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은 책이다.

이런...금서목록아...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4 - NT Novel
카마치 카즈마 지음, 김소연 옮김, 하이무라 키요타카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7년 6월

많은분들이 2권의 연금술사였던가에서 재미가 없었다고들 하시던데

난 이번권에서 대실망을 하게되었다. 금서목록을 계속봐야하는가 크윽..

왠 상관도없는 잡캐릭터들이 난잡하게 등장하질않나

여러캐릭터들이 줄줄이 역할을 바꿔등장해서 몰입도가 상당히 겉돌았다.

애니로나왔다면 '아 그렇구나'하고 볼수도 있겠지만 글을 이렇게 읽으니

괜히 지루하고 내용정리가 잘 안되 몇번씩 보게되었다.

표지의 칸자키씨의 파워로 끝내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읽는데 오래걸린책도

오랜만인것같다.(중도에 덮어놓고 몇일씩 있다 읽음)

금서목록이 출간되면서 두드러지던 엄청어색한 주인공의 말투...

1,2,3권은 그래도 괜찮았지만 4권째에 드디어 무너진듯한 한국인이라면 절대

쓰지않을 괴상한 말투로 날 더욱 당황하게 했다.

어색한 번역투라고 할까 뭐 정확히 말한다면 이런 일어번역한 말투가 라이트노벨

읽는 맛이라고도 할수있지만 너무 심하게 우리나라정서와 안맞는 말투인것같다.

nt소설치고 나쁘다라고는 할수 없지만 저번과같은 뜨거운감동이나 치밀한구성력을

잃은것같아 그런것에 엄청신경쓰는 나에게는 정말 안맞았던것같다.

일단 5권째 한번더보고 계속볼것인지 결정해야겠다.

4권보시는분들은 각오하고 보는게 낳을것 같아서 부정적인말 중심으로 끄적여본다.;;

'4권이 어때서?'라는 분들에겐 죄송;;

자레고토시리즈의 2권

목 조르는 로맨티스트 - 인간실격.제로자키 히토시키, Faust Novel ㅣ 헛소리꾼 시리즈 2
니시오 이신 지음, 현정수 옮김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07년 3월

어제 읽었다. 어휴;

다읽고 느낀점은... 이짱은 정신감응을 받아봐야 할것같다는거...

작품내에서도 자꾸 스스로 결함제품이라고 하는데 솔찍히 짜증이났다

전세계에 결함없는 정신의 소유자가 한명이라도 있을까??

아무리착해도 어긋난부분은 반듯이 있고 만약 너무착해서 어긋난부분이

한군데도 없다고하면 그것자체가 결함품이된다. 즉 결함품이란 세상의

기준에서 얼마나 동떨어졌냐 하는 문제일뿐인것이다. 이짱의 문제는

자신이 남의 고통이나 슬픔, 기쁨을 이해하지 못하기때문에 그들이

죽던말던 아무런느낌도 받지않는다는 것이다.

이번사건은 실질적으로 이짱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간단한트릭에 심지어

주인공인 이짱 스스로의 서술기만으로 사건의 전모를 가렸을뿐인

앝은레벨의 트릭살인. 애초에 맨처음 희생자를 죽인 이유도 잘 이해가 안간다.

이유를 읽긴했지만 '그런걸로 살인을? 지금장난?'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다.

심지어 그부분만은 자세한설명을 생략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는것 같다.

어쨌든 그런걸로 사건은 일어났지만 이짱은 그들의 친구가 아니므로

-그들의 슬픔,고통,기쁨,사랑도 이해못하므로- 그들을 절망(죽음)으로 몰아넣는다

하지만 그에게 친구가 없는것도 아니다. 토모라는 푸른머리소녀가 친구로 있으면서

다른사람들은 친구로 보질 않다니.. 물론 토모는 무슨일이 있어도 이짱을

좋아하지만 좋아해준다고 토모는 친구고 다른녀석들은 친구가 아니라니...

남의기분을 이해못한다는부분 말고도 이짱은 스스로 고칠생각도 안하고

계속 스스로를 가두고 정신병자로 만드는 듯 하다.

제로자키와 만나자마자 서로 똑같다고 하는것도 잘 납득이 안가지만 그건

그러려니해도... 왜 무차별살인마는 냅두고 친근하게 다가온녀석들에겐

가차없이 구는가(살인자는 절대 용서할수 없다고 한 주제에)

어쨋든 작가특유의 색을 확실히 느낄수 있어서 자레고토시리즈는 재미있다고

할수 있다. 트릭이나 사건의찜찜함은 제쳐놓고 끝내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모든사건(사건의 동기나 과정, 트릭등)을 명백히 해주는 친절한 작가씨

-근데 1,2권모두 그역할은 아이카와준...- 그리고 책을읽으며 정신이 타락해가는

독자들의 정신을 치유해주는 청색서번트 토모(등장을 목빠지게 기다렸다)

역시 3권이 기다려진다.

P.S - 다잉메세지(..)인 X/Y는 못알아먹어서 웹찾아보니 나오긴하는데 이해안됨-_-

         이게어떻게 그숫자로 보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