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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1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 착수 미생 1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개발서 따위 필요없다. 미생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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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연대기 1 - 앰버의 아홉 왕자
로저 젤라즈니 지음, 최용준 옮김 / 사람과책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진정한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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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심리학 - 선택하면 반드시 후회하는 이들의 심리탐구
배리 슈워츠 지음, 형선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을 불행한 바보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에게 충분히 많은 선택지를 주는 것이다. 그가 그 선택지에서 나름 고민하고 나름 최선의 선택을 하려 할수록 그는 선택의 절대적 가치와는 무관하게, 후회할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며 후회하고는 불행해질 것이다.


...


기획자에게의 인스퍼레이션 : 사용자의 자유도를 높여줄 수록 사용자의 불만은 커진다. 
개발자에게의 인스퍼레이션 : 많은 고민을 하면 할 수록 결과물에 대해 후회하게 된다.
마케터에게의 인스퍼레이션 : 더 많은 옵션제공은 구매시기를 더 늦추게 할 뿐이다.
경영자에게의 인스퍼레이션 : 사람들은 이익은 확정짓고, 손실은 유예하기를 원한다. 시장은 그 사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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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사상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앞에서 '라프 코스터의 재미이론'에 대한 글을 쓰다보니 불현듯 이 책에 대해 써야만 한다는 의무감이 들어서 포스팅.


퓰리쳐상에 빛난다는 '총,균,쇠'는 '어째서 민족,국가,문명간에는 우열의 차이가 존재하는가?'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노예무역이라든가 대동아공영권, 홀로코스트, 그리고 현대의 식민자본주의에 이르기까지 이 주제는 첨예한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떡밥이었다.이 떡밥은 현재에도 2CH의 혐한쓰레드라든가, 혹은 대한민국의 개소문이라든가, 또는 네오나치즘이라든가 KKK단이라든가, 이주노동자포비아라든가 뭐 기타등등 여전히 유통기한이 생생하게 남아있는 상황. 


대개 이 떡밥을 잘못 물게 되면 '민족이나 국가나 문명간에 우열의 차이는 없다.'라는 식으로 반론하다가 자승자박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 지점에서 명확하게 포인트를 집어준다.
'우열의 차이는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운이 좋아 얻게 된 환경적 요인에서 비롯될 뿐이다.'


어째서 4대 문명인가, 어째서 비옥한 초승달 지역은 현재에는 듣보잡 취급을 받는가, 왜 아메리카대륙은 반대로 유럽대륙을 점령하지 못했을까? 중국은 왜 근대에 들어오며 유럽에 뒤쳐지게 되었는가...
뭐, 이런 이야기들이 조금 두껍지만 지루하지 않게 쏙쏙 들어오는데...


이렇게 쓰면 이건 일반적인 독후감인거고...


원래 쓰려던 내용은 여기서부터.


헌데, 나는 이 책을 잡고 읽을 때에, 무릎을 치며 그래, 맞어, 그렇지... 를 외치다가도, 그런데 언젠가 어디선가  이 내용을 꼭 읽어본 것만 같은 기시감을 떨칠 수가 없었다. 심지어, 다음 페이지에 무슨 내용이 나올 것인지 조차 예언할 수 있을 정도. 처음 읽는 책임이 분명한데도 말이지...
이 위화감의 존재를 내내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던 차에, 앞서 '라프 코스터의 재미이론'을 읽다가 퍼뜩 든 생각.


'Sid Meier's Civilization이잖아!!!', 유레카!


Sid Meier의 Civilization에 대한 설명은 여기.
http://ko.wikipedia.org/wiki/문명_IV

http://en.wikipedia.org/wiki/Civilization_(computer_game)



Life game에서 영감을 얻었음이 분명한 이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총,균,쇠'의 모든 내용이 게임 안에 녹아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예를 들자면, 최초 시작시에 주변에 강이 있는지, 바다가 있는지, 어떤 광물이 있는지, 어떤 자원이 있는지에 따라 전략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자원의 생산과 인구의 증가, 리소스의 분배 및 투자, 그리고 다른 민족과의 상호작용, 이룩한 성과로부터의 피드백영향, 환경요소의 제어 및 강화...


설마, 제레드 다이아몬드와 시드 마이어가 서로 상의했을리는 없을 테고, 또 설마 어느 한쪽이 참조했을리도 없겠지만...


어쨌거나 결론은 이렇다. 책이든 게임이든 둘 중 하나를 경험했다면 나머지 한쪽에 대해서는 훤하게 궤뚫게 될 것이다. 정보나 지식, 가치를 전달하는 데 있어 책이든 게임이든 형식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 그런 면에서 본다면, 같은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책을 썼던 제레드 다이아몬드보다, 오히려 게임으로 만들어낸 시드 마이어가 더 대단하지 않은가?


라프 코스터가 모든 게임은 에듀테인먼트라고 이야기 한 가장 확실한 실증이랄까.(뭐, 원래부터도 Civilization은 에듀테인먼트의 대표격으로 불리우고 있긴 했지만.)


ps. 혹시 Civilization 중독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이라면 다음 사이트를 방문해보시길.
http://civanon.org/hom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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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 / 살림Biz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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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멋진 리뷰 하나.

원본:   http://www.amazon.com/review/R2X2TB3S4O5I60/ref=cm_cr_rdp_perm
번역판: http://euphemia.egloos.com/1869423
Via : http://jof4002.net/?%C1%D6%C0%FD%C1%D6%C0%FD#1234157629



세상에는, 학교다닐 때 도덕교과서만 충실히 읽었어도 충분한 것을, 꼭 베스트셀러라는 말에 현혹되어 때가 한참 지나서야 새삼스레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그 책을 인생의 지침서 따위로 놓는 경우들이 있는데, 대개의 경우, 그런 사람들은 초등학교때 도덕점수나 사회점수가 형편없었다는 것을 대놓고 광고하는 것이니 무지하게 쪽팔릴 일이건만 어찌 된 일인지 그런 책을 읽는 다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꽤 된다. 하긴, 그정도 수준이니까 도덕점수나 사회점수가 형편없었겠지.
예를 들어 가장 불필요한 책 1순위로 꼽히는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같은 것.

내가 처음 "시크릿"이라는 책을 접했을 때 진지하게 이 책을 인생의 불필요한 책 랭킹 3위인가 2위인가, 어디에 놓아야 할까로 한참을 고민해야 했었다. (뭐, 현재까지는 불필요한 책 2위는 "블루오션"이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래서 리뷰따위 죽어도 쓸 일 없다고 생각했었던 게 솔직한 심정.

그러나 아마존의 저 리뷰를 보는 순간, 뒷골을 강타했으니...
옛 선현의 말이 하나 틀린 것 없다. 세상의 나쁜 책이 어디 있으랴. 다 자기의 쓰임새가 있는 법.

양장본 234쪽이나 되는 두께는 찌게 받침으로 차고도 넘친다. 화장실에 놔두고 휴지 대용으로 급할 때 사용해도 좋겠다. 늘 머리맡에 두고 벽돌대신 방범용 무기로 써도 되겠다. 사이즈도 쥐기 딱 적당하다.
물론, 이 책을 읽고 싶다면 기드온 성경을 다 읽고 나서 읽을 게 없다고 느낄 때에나 가능하겠다. 어차피 이 책 역시 인생충고를 빙자한 사이비종교서적이니까. (기드온 성경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ps. 어째서 알라딘 TTB에는 별점 0개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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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inyoung 2009-02-13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이 왜 사이비 종교 서적이라는 건지는 알 수 없네요. 그저 긍정적으로 살자, 는 누구나 아는 메시지 하나를 비밀,란 역설적인 제목으로 전달한 데 성공한 거 아닐까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이 불필요한 책 1위인 것 동감해요=) 참, 전 시크릿과 노 시크릿을 같이 샀는데.. 노 시크릿 냄비 받침대로 쓰고 싶어요 ㅠ_ㅠ 리뷰 잘 읽었습니다!

aransdad 2009-02-13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착하게 살자", "감사하며 살자" 뭐 이런 누구나 아는 메시지 하나를 어떤 젊은이의 기적쇼를 통해 전달한 데 성공한 종교도 있지요.

실제로 시크릿은 뉴에이지사상서로 분류되어야지 자기계발서로 분류되면 안됩니다. 힌두교 교리를 차용한 미국 뉴에이지 계열들의 메시지의 세련된 복사본이니까요.

0xb10ck 2009-02-20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도덕공부를 하신분이 맞는지 의심되는군요. 도덕책에서는 저런 걸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불필요한책의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지요. 자기에게 불필요하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다른사람들은 그 책을 읽고 삶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책 자체를 따위로 표현한 것 자체부터 과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의심이 되는군요. 그리고 그 책을 인생의 지침서로 놓는다고 해서 상대의 수준을 마음대로 평가 할 정도의 수준이 되는지도 의심스럽구요. 누구나 아는 메시지도 못지키며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책을 읽음으로 해서 다시금 한번 생각할 계기가 생긴다면 저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평도 비평 나름이지요. 아무튼 저질의 평론을 잘 들었습니다. 글은 저질적인 미명아래 이 책에 대한 거부감이 잘 들도록 써 놓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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