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과의 공존 - 내 안의 우주
김혜성 지음 / 파라사이언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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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진화는 공진화다>라는 책을 읽고 그 분야에 대해 좀 더 관련 지식을 더 찾고 싶을 때 마침 출간되어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다. 저자가 치과의사인 관계로 건강 또는 의료 등과 관련돈 내용이 많았고, 사람이 자신의 신체 내부의 미생물들과 공생을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내용이 중심으로 서술되었다. 


이 책과 <모든 진화는 공진화다>를 읽고나니 나 자신이 나 자신의 신체만으로 이루어진 개체라기 보다는 여러가지 생물체가 사는 생태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완전히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관점이나 기준을 이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건강유지의 면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내 몸에 좋은 영양분을 공급한다기보다는 나와 내 몸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 미생물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최근 면역관련 질환이 많아졌는데, 이런 시각을 가지고 치유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건강에 관심있는 모는 사람들이 한번씩은 꼭 읽어봐야하는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저자가 치과의사인 관계로 치아나 잇몸 건강과 관련된 정보가 다수 나왔는데, TV광고도 많이 하는 유명 잇몸건강 의약품의 성분이 잇몸건강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구성되었다는 것과 치아와 잇몸 사이의 공간에서 서식하는 진지바리스 등의 세균이 다양한 면역관련 질환이나 심근경색, 알츠하이머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니 앞으로는 더욱 양치질과 스케일링을 열심히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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