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신곡을 원서로 읽어 보고 싶다고 이탈리아어를 공부하고 원서를 읽었다는 오펜하이머를 본따려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나이 든 상태에서 새로운 언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자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장래 진로를 외교분야로 생각하는 아이에게 다양한 외국어를 접해볼 기회를 주기위해 이 책을 경험하려는 목적이 더 강하기는 했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나에게도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무척 쉬운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어린시절 영어를 처음 접할 때의 느낌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우리나라의 경우 영어를 먼저 공부한 사람이 많기때문에 영어와 비교해서 설명한 부분이 있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은 다른 외국어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도 접근할 수 있게 구성 되어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책만 보고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복잡한 문법을 공부하는 책이 아니기에 발음과 단어를 가능한 한 많이 접하는 것이 새로운 언어를 시작하는 데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책만이 아니라 독학을 위한 멀티미디어 교재가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 무척 좋은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내용을 다루지 않으므로 욕심을 내지 않고 차근차근 공부하면서 이 책을 끝내는 단계를 밟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