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소설, 사진과 만나다 해외문학선 1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한민 옮김 / 청년정신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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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읽었던 추억을 되살리면서 새롭게 출간된 <노인과 바다>를 읽었습니다.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소위 투쟁하는 삶을 제대로 느끼기는 힘들었습니다. 예전에 읽을 때도 헤밍웨이의 다른 작품에 비해 투쟁하는 정신이 잘 나타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은데, 역시 이번에도 그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발견한 노인의 모습은 수다장이 (홀로 배를 타고 고기를 잡을 때도 끊임없이 떠드는)에다 약간은 주책인 노인의 모습이었습니다. <오베라는 남자>같은 고집세고 불같은 성격을 가진 노인의 모습을 생생히 표현한 책을 읽어서인지 <노인과 바다>에서의 노인의 모습은 약해이라고 새보인다는 느낌이 더 들었습니다. 고전 문학작품의 가치는 어느 정도는 불멸하다고 생각해왔는데, (다소 성급한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최근에 나온 다른 작품에 의해 고전작품에 대한 인상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전에 읽었을 떄도 <노인과 바다>의 진수는 물고기를 잡고나서 집으로 돌아오다 그 물고기를 노리는 상어와의 투쟁장면이라고 생각헸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후반에 갑자기 급마무리된다는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해서 헤밍웨이를 오랜만에 만난다는 기대감으로 이 책을 읽었는데, 그 개대감을 이 책 한권으로는 채우기가 힘들었습니다. 빠른 시간안에 헤밍웨이의 다른 작품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책 뒷표지에 시진핑의 말이 실려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나를 매료시킨 책은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였다. 
최근 <차이나는 도올>라는 프로에서 시진핑 주석에 얽힌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시진핑 주석이 이 책을 읽을 때 자신의 하방경험과 연결시키면서 추억을 떠오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진핑에 대한 이야기를 쓰다보니 제 자신이 최근에 치열하게 살지 않고있기 떄문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걱정도 생기면서 제 삶도 다시 되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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