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실력기초

안현필의 New 영어실력기초 ㅣ 불후의 명저 시리즈
안현필 지음 / 하리스코대영당 / 2016년 3월

제가 처음 영어를 배울 때 접한 책이 안현필 선생님의 <영어기초확립>이었습니다. 책 중간 중간에 있는 잔소리 코너가 너무 재미있었고, 책 중간중간에 복습을 하라는 표시와 잔소리가 있어 신기하면서도 저자의 학생들에 대한 강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또한 책 뒷부분의 (정신일도하사물성)이라는 문장과 연관된 짧은 고전소설 고유전도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에 안현실 선생님의 원래 유명한 책은 <영어실력기초>인데 영어에 기초가 없는 학생들을 위해 ABC를 제외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을 돕는 책이라는 것을 알고 그 책도 본 적이 있습니다. (저 자신도 중학교 시절은 영어기초확립 등을 어느 정도 공부한 바탕으로 성적을 유지하였지만,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불친절하고 재미없는 성문시리즈를 보기 싫어하면서 영어성적이 아주 나빠졌는데, 안현실 선생님의 도움을  받은 셈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영어는 자신없지만...)

이제 세월이 흘러 저희 아이가 영어공부를 할 시기다 되었습니다. 제가 학생일 시대보다는 훨씬 좋은 교재들이 많이 나왔지만 제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안현필 선생님의 책을 저희 아이에게도 소개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정말 좋은 기회가 되어서 새롭게 출간된 안현필 선생님의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안현필 선생님의 예전에 나온 책은 포켓판으로 나와서 판형이나 글씨가 작았는데, 새롭게 나온 책은 큰 판형으로 나오고, 내부의 설명도 깔끔하고 큰 활자로 나오서 정말 현대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현필 선생님의 책의 가장 큰 장점인 잔소리를 찾았는데, 맨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아서 조금 섭섭했는데 머리글을 찾아보니, plus tip이라는 코너를 만들어서 처리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찾아보니 정말로 반가운 안현필 선생님의 잔소리가 있었습니다. 또한 이런 코너 이외말고 책 본문의 설명에서도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말투 그대로 설명이 쓰여있어, 혼자서 외롭게 공부하는 느낌이 아닌 학생을 사랑하는 선생님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모든 장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장의 시작이 문제로 시작하여 이 책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문제를 보면서 생각하면서 공부를 시작하게 책의 구조가 짜여져 있어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책이 만들어져 있어 정말 도움이 될 것으로 믿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