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일상을 만나다 - 도시에서 즐기는 22가지 천문학 이야기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 지음, 최성웅 옮김, 김찬현 감수 / 반니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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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나 책을 통해 과학을 통상적으로 배우는 과정은, 가설이나 가정을 정하고 이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후 인과관계를 만든 후, 수학적 수식화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의 경우는 이런 방식보다는, 일상에서 만나는 자연의 모습에서 차근차근 생각하며 쌓아올리는 과정을 통하여 현대물리학에서 다루는 내용까지 도달합니다. 학교에서 과학을 배우는 방식에 너무 익숙해져서 일까 어느 정도는 어색하고 답답할 수도 있는 과정이지만 실제로 과학이 발전한 모습은 이 책에서 다루는 방식과 훨씬 닮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아이가 다음학기에서 배울 내용이 지구와 달의 자전과 공전 관련된 내용이라 이 책에서 배운 내용으로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관련 내용을 보다보니, 저도 어렸을 때는 달의 형태에 따라 볼 수 있는 시간대가 달라지는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지진아인가?). 또한 해외출장을 통해 백야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지구의 자전, 공전 그리고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진 것 등이 (공부할 내용일뿐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의 삶에 미친다는 것을 경험한 사례라 하겠습니다.


느린 호흡으로 진행되는 책이지만, 후반부에는 상대성이론이나 빅뱅같은 현대물리학의 내용까지 다루게 됩니다. 이론물리학의 한 분야로 인터스텔라같은 영화 볼 때 말고는 실제 생활과는 무관할 것 같은 이러한 내용들이, 우주배경복사파처럼 우리 주위에 존재하거나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내비게이션 이용 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과학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져야하는 이유를 말해준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에서 말하듯, 일상은 과학의 영향을 받고, 그 일상 속에서 과학이 성장하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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