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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내경, 인간의 몸을 읽다 - 중국 최고 석학 장치청 교수의 건강 고전 명강의 ㅣ 장치청의 중국 고전 강해
장치청 지음, 오수현 옮김, 정창현 감수 / 판미동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사실 1년전에는 제법 관리를 잘하여 아침마다 회사 헬스장에서 40분간 뛰고 주말에는 강변도로를 달렸는데 5월말 동창회에 다녀온 후 1주일 정도 아팠는데, 8개월 정도 지난 지금도 회복이 안되고 있습니다. 주변의 동료의 말로는 그것이 1단계씩 늙어가는 것이라하는데 반박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황제내경을 읽게 되어 몸 관리를 다시 잘하여 예전상태로 회복할 기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음양의 조화나 정,기,신의 관계로 모든 것을 설명하여 쉬운 듯하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었고 경락 등의 세세한 내용은 다시 한번 유심히 읽고 스스로 행해봐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지만 우선적으로 마음에 와닿는 내용을 몇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산장수와 부채장수 아들의 어머니 이야기는 잘 알려진 이야기로 모든 것이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이지마, 이 책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쁨은 자신이 발견하는 것으로 인생의 순간순간을 즐기는 마음과 삶의 곳곳을 감상하는 눈빛을 잃지않는다면 그 안에서 소소한 기쁨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는 말씀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흔히들 모든 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삶의 곳곳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노력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또 한가지 찾자면, 욕심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는 자신의 마음속에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이나 이익을 위한 욕심이 남아있고 그 욕심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권한 바와 같이 마음을 돌아보고 깨끗이 씻어 영혼을 맑게하는 노력을 하면 스트레스가 자신을 괴롭힐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사람의 감정중 어느 한 감정이 지나치면 병이 생기게 되는데, 이 떄 다른 감정을 이용하면 치유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발견한 tip이었습니다. 이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지나치면 해롭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으로,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주었습니다. 말로만 들으면 아주 쉬운 것같지만 그리 쉽지않다는 것을 그간의 인생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체질을 고려하여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면 분명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미치 못했던 내용인데, 인간의 몸에는 주기가 있고 또한 해와 달의 자전 공전주기의 영향도 상당히 크다는 사실입니다. 이 책에서 주장하듯, 그 많은 바닷물의 높이와 움직임에 영향을 비치는 해와 달이니니, 수분이 70%이상차지하는 우리 몸도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숫자는 이 책과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더라도 인생의 전환기가 되는 시기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미리 준비한다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락이나 음식의 특성 등에 대한 구체적 사실은 좀 더 공부하면서 실제로 적용하면서 그 지식을 알아갈 수 있겠지만, 우선적으로 음양의 조화를 기본으로한 기본 사상을 이해한다면 스스로의 몸을 대하는 태도도 좋아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