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자책은 제가 가지고 있는 Nook에서 읽을 계획으로 신청하였는데, Android OS가 맞지 않아 설치하지 못하여 PC에 설치하여 보았습니다. (OS를 바꾸는 일이 번거로와 순정 OS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안드로이 OS 버젼과 상관없이 설치할 수 있는 전자책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휴대폰에 설치하기를 원하시는 분들도 구형의 경우는 설치하지 못할 것 같으니까요. 


책의 분량은 생각보다 작은 편이었지만 그림과 함꼐 동영상이 10편 준비되어 볼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 책은 제목으로 보거나 또는 다른 이유를 생각할 때도, 고흐의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해주고 이에 대한 해설을 해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동영상이 고흐의 모습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는 않고, 고흐의 인생에 있어서 귀를 자른 일 등도 소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림에 대한 소개와 함꼐 고흐의 인생 여정을 따라 그가 살고 머물렀던 마을, 병원, 요양원, 카페, 교회를 방문하면서 그의 작품세계를 설명해주는 영상은 그의 인생과 작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가슴에도 큰 울림으로 와 닿는 것을 느낍니다. 그가 살았던 곳의 현재 모습이 그가 느낀 것 큼 쓸쓸하거나 외롭지 않아 묘한 느낌을 받는데, 그 중 그의 생애 마지막에 접했던 교회의 모습은 그 모습 자체로 우울한 모습이 느껴지는데, 그 위로 고흐의 작품을 겹쳐보면서 그의 마지막 생의 여정에서의 무겁고 어지러움이 느껴졌는데, 동영상을 통한 해설의 우수성을 새삼 느꼈습니다.


다만, 보다 많은 작품에 대한 해설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고흐가 남긴 편지 등을 읽으면서 그의 마음을 좀 더 헤아려볼 기회가 있다면 그의 미술도 좀 더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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