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모든 것 1
제인 호킹 지음, 강형심 옮김 / 씽크뱅크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꼭 보려고 한 영화였는데 소리소문없이 게봉하고, 국내 흥행이 신통하지 못해 한 주 뒤에는 제가 사는 곳에서는 상영하는 곳을 찾지못해 안타까왔던 영화의 원작인 제인 호킹의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이 공하도이기때문에 천체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에 대해 잘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영화를 보기 원했고, 이 책도 보게 되었는데 스티븐 호킹의 모습의 아내인 제인 호킹의 눈에 비쳐진 모습으로만 나오고 책의 내용은 제인 호킹의 감정과 아픔이 주로 이루어져 있어 처음에는 어느정도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계속 읽다보면, 제인 호킹의 감정에 저절로 이입되고 그녀의 아픔과 고통이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스티븐 호킹이 아무리 우주의 신비에 대한 훌륭한 발견과 연구를 하였다한들, 그녀의 사랑과 헌신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들고, 그녀는 스티븐 호킹을 정말로 사랑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스티븐 호킹의 자서전을 읽었는데, 그의 사생활보다는 그의 연구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어서, 스티븐 호킹 사람 자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스티븐 호킹은 자신의 연구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그와 그의 딸이 쓴 어린이들을 위한 SF소설(동화?)를 아이에게 읽도록 권한 적이 있는데 그 책을 주로 쓴 스티븐 호킹의 딸 루시 호킹이 태어나서 자라는 모습을 책에서 읽게되니 묘하디고하고 흐믓하기도한 감정도 들었습니다.

언젠가 온 몸이 마비된 천재 스티븐 호킹을 보며 우주의 비밀을 너무 많이 알게되서 천형을 받은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과, 온몸이 마비되었기 때문에 스스로 사색에만 잠겨 우주의 신비를 연구하는데 도움되었다는 이야기 등은 들은 적은 있었지만, 그의 연구와 삶을 위해 이토록 자신을 희생하며 애를 쓴 그의 아내의 존재는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불구의 그의 이동과 여행을 도우면서 두 아이를 훌륭히 키우고 그와중에 자신의 연구에 힘쓰는 모습을 정말로 존경스러웠으며, 또한 장애자들을 위한 시설을 위해 시위에 나서는 장면도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은 보지 못했지만, 다른 매체를 통해서 꼭 영화도 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나중에는 스티븐 호킹과 헤어지게 된다는데 2권도 빨리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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