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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트래블 - 쿨한 그녀의 세계여행 베스트 플랜 30
구보 사키코 지음, 최다함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여행 관련 책을 좋아하여 제법 읽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책은 <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 <산과 강은 바다에서 만나고>등 입니다. 이 책들이 여행기이기는 하지만 함께 떠난 가족간의 소통이나 여행지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것이 주제라서 여행지의 사진은 아주 적게 소개되어 다소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작가가 느낀 것은 아주 조금 소개되어 있고 여행지의 아름다운 사진들이 아주 많이 소개되어 있어 눈이 행복한 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책자나 방송에서 보고 다음에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볼리비아 유우니 소금사막, 페루 마추피추, 독일 노이슈반스타인성, 두브로브니크 플리트비체 호수 등이 소개되어 매우 반가왔습니다. 잡지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잡지같은 구성의 책을 보게 된 것도 신기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 책의 저자가 어린 나이에 배낭여행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여행을 떠났다고 하는데 여행지말고 저자의 생각과 느낌이 무척 궁금해졌는데 이 책에는 많이 소개되어 있지않아 아쉬웠습니다. 아마 자신의 느낌과 생각이 담긴 책도 조만간 출간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출간되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행기를 읽으면 항상 느끼는 감정이지만 용기를 낸 세상을 향해 떠난 분들이 무척 부럽고, 저도 조만간 그런 기회가 올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