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이의 불안을 모른다 - 두려움이 많은 아이를 씩씩한 아이로 키우는 공감 육아
로렌스 J. 코헨 지음, 서현정 옮김 / 예담Friend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면서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겁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고, 소극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사실은 제 자신이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점은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는 소극적이거나 수줍어하는 모습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커가면서 이런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 무척 당황스러웠고, 제 책임 득 아이에게 무척 미안했는데 아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된 책을 발견하게 되어 무척 반가왔습니다.


책의 대상은 유아 정도로 저희집 아이보다는 나이 어린 아이를 대상으로 하기는 하지만 중요한 내용은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불안감을 갖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자신을 모호하는 본능이고 상상력이 뛰어날 때 증폭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억압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되었듯이 불안감은 불안감을 일으킨다고 생각되는 대상을 회피하기 떄문에 아이를 소극적으로 만들어 아이를 발전시키지 못하는 등의 또다른 (어쩌면 더 큰)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극복시켜줄 수 있는 방법을이 있다면 다연히 아이에게 적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불안에 공감해주는 것이라 합니다. 아이가 느끼는 불안감이 옳지 않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동시에, 불안의 원인을 아이 나름대로 차근차근 집어 보는 시작이 가능하게 해주는 수단인 공감은 간단한 한 두 마디만으로도 많은 힘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희 아이같이 조금 큰 상태에서 공감하지 않고 나무라는 말만 들으면 역효과만 난다는 이야기를 보는 순간 매우 당황되면서 저나 와이프에 이 점에서 매우 조심하여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불안감을 이완시키위한 방법으로 두려움 지수별 이완법이 소개되었는데, 무척 서구적 접근법이라 생각됩니다. 감정적인 현상을 숫자 등의 수단을 통하여 접근하는 것부터 매우 이성적이라 생각되는데 제 생각으로는 불안한 감정에 사로 잡히게 되는 순간 이성적인 사고를 통하여 그 감정이 발전되지 않도록 하는 원리라고 생각됩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불안감을 일으키는 대상이 아닌 다른 일에 집중하거나 생각하는 방법도 소개되었습니다.


 또한 어린 아이일 경우 자신의 감정이나 불안의 원인에 대해 명확한 사고를 하지 못하기 떄문에 불안감이 생기거나 더 커질 수 있다고 소개되었는데, 위의 공감이나 이성적인 접근이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는 것도 소개되었습니다.


제가 아이를 느끼면서 고민했던 분야에 도움받을 수 있는 이 책을 읽게 되어 무척 감사했으며, 또한 제가 그 동안 아이에게 잘 못 돼한 것을 알게 되어 반성하고 이 책에 따라 보다 적절하게 아이에게 대해 줄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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