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너리스 2
엘리너 캐턴 지음, 김지원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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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보다 많은 분량으로 걱정을 하며 2권을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페이지가 쉽게 넘어가며 읽을 수 있었고, 매우 복잡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도 짜 맞추어져 가면서 이해하기 나쁘지 않았다. 책을 다 익어가면서 몇가지 사소한 점을 놓친 것 같은데, 10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다시 읽을 엄두는 나지 않았는데, 2020년에 이 스토리가 드라마화 된 것을 발견했고 리당 웰즈 역할에 에바 그린이 분한 것을 알게되어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드라마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남자들의 성격이 황도에 따라 맞춰진 것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는데, 이 점이 부커상을 수상한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야기가 너무 지루한 원인이 되는 것 같기도 하였다. 등장인물들의 수를 줄이면 좀 더 짜임새 있는 이야기가 되지 않았을까 나름대로 생각해본다.

등장인물의 성격을 별자리에 맞춘 것처럼 스토리 자체도 몇 가지 아이디어에 따라 비틀면서 구상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마지막 순간에 맞춰지지는 않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알려주는 방식을 취하여 흥미가 조금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금의 무게가 엄청날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를 모르고 금이 숨겨진 드레스를 입었다는 점 등은 다소 무리한 설정인 것 같고, 마지막으로 처음 이야기가 수수께끼처럼 보이게 만들기 위해 아편이 만병통치약처럼 사용된 것도 어색한 것 같다.

픽션이지만 과거의 역사를 참조한 작품이라 미국의 서부 시대처럼 법과 질서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제로 있었을 것 같은 악한 사람들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서부극의 결말처럼 좀 더 통쾌하게 끝났으면 좀 더 카타르시스가 느껴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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