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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너리스 1
엘리너 캐턴 지음, 김지원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2월
평점 :
한강 작가의 맨부커상 수상 이후 맨부커상 수상작을 몇 번 시도했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나와는 맞지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루미너리스>는 범죄소설이라는 장르의 영향인지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하지만 두 번 합쳐 1000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분량과 함께, 복잡한 플롯으로 읽기가 수월하지 않았다. 하지만, 28세의 매우 젊은 나이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천재 작가의 작품이라 1990년대 많이 등장한 20대 젊은 감독들의 신선하면서 자극적이었던 영화 <쉘로우 그레브즈>나 <유즈얼 서스펙트>같은 작품의 소설판을 읽는다는 기분으로 무척 기대하며 읽기 시작하였다.
이야기가 매우 복잡하지만, 사건 자체는 간략하게 요약할 수 있는데 저자가 친절하게도 1권 마지막에 잘 요약해 주었다. 매우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 구조 이후에도 상당히 많은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면서 각자가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니 매우 혼란스럽게 느껴진다. 긍장인물들이 더 많이 등장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의 경우에는 전지적 작가의 시점으로 내용의 흐름이 일관성이 있어 그리 혼란스럽지는 않지만,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이 각자 자신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하여 매우 혼란스러워, 등장인물들에 대한 표를 정리하면서 읽는 것을 추천한다.
(1권을 마친 느낌은) 결국 1권의 발생한 사건의 요약일 뿐이고, 더 많은 분량의 2권에서 본격적인 사건 해결이 나올 듯한데 기대하며 잘 읽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