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읽는가 - 시장에 숨겨진 돈의 흐름을 읽는 20가지 이야기
조원경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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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경 교수는 울산 부시장을 역임하면서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진행한 출간한 <넥스트 그린 에너지 레볼루션>으로 처음 접하면서 꾸준히 책을 접했는데, 어려운 경제지식을 이해하기 쉬운 글로 풀어내어 좋아하는 경제분야 저자 중의 한 분이다. 이번에 출간된 <부자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읽는가>는 제목만 보고 경제 뉴스 속에서 투자의 길을 안내해 주는 책이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으나, 책 내용은 기대와는 조금 달랐다. 오히려 내 생각에는 <조원경 교수은 현재의 경제 상황을 어떻게 읽는가>라는 제목을 붙이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저자 본인의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 비평 등이 담겨 있었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책 마지막에 담긴 부자의 정의이다. 남의 뜻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 맞춘 삶의 태도와 판단을 갖추는 것을 부자로 저자가 정의하였는데, 정말 이 내용에 공감한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와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상당수가 실패하는 주요한 이유로 주위의 변화에 흔들리는 것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FOMO, FOBO, FOPO 등의 정의를 통해 투자에서 접하는 다양한 불안감을 이야기하고 대부분의 투자의 실패가 여기서 기인한다고 이야기한다. 내 생각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학생 시절에 극심한 경쟁을 통해 자라나서 성인이 된 후에도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통해 남에게 뒤처지게 되면 불안을 느끼고 실패하게 되는데, 이를 극복해야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예를 들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부자인 워런 버핏 역시 자신만의 판단을 지키는, 주위의 이야기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 철학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4부가 위와 같이 삶의 태도에 대한 내용이라면, 1~3부의 내용은 현재의 경제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를 정리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주로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기술의 혁신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이 책 이외에도 다양한 정보 소스를 통해 꾸준히 관련 지식을 업데이트해야 할 것 같은데, 역시 저자가 4부에서 주장한 것 같이 자신의 기준을 확립하고 주변의 소음에는 흔들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경제를 공부하고 해석하는 것이 바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자본주의를 읽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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