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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라는 환상 - 최고의 효율, 최선의 선택은 과연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코코 크럼 지음, 송예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공학을 전공하고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 최적화라는 표현이 무척 익숙한 편이다. 설계를 직접하지 않아 최적화 작업을 직접하지는 않지만 필요성이나 중요성은 잘 알고 있고, 개인적으로 인공지능을 공부할 때도 결국을 최적화를 잘 하기 위한 것임을 알고 있다.
이 책 ‘최적화라는 환상’에서 개인적으로는 좀 더 높은 차원의 최적화를 하는 과정을 생각했었다. 유명한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이나 방법론을 리뷰한 후, 더 고수의 방법을 제시해 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이 기대와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즉, 최적화(책의 내용을 보면 고효율 정도의 개념이라고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를 위해 엄청난 희생과 노력을 치르지만 우리가 보지 못하는 다른 요인들에 의해 그 동안 한 고생이 무색한 결과가 나오는 다양한 예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식스 시그마 경영으로 유명한 잭 웰치의 경영사례가 대표적인 일 것이다. 효율 향상을 위해 저성과를 낸다는 종업원들을 쫒아내고 엄청난 실적을 쌓는 듯 했지만, 내실있게 성장한 것이 아닌, 금융 등을 통해 겉에 보기에만 훌륭한 외적 성장을 하다 이제는 매우 상황이 안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경제 성장만 생각하며 인류가 살아온 삶이 그 동안 고려하지 않은 환경, 기후 등에 의해 인류전체의 삶이 위협받는 상황까지 도달했으니, 과연 최적화나 효율을 추구한 의미가 무엇이 었는지 무색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문제점을 지적한 것에 비해 해결책 제시를 많이 하지는 못해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해도 하루하루의 삶에서 무엇이 과연 더 중요한 지 생각해 볼 기회를 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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