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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투자 기법 - 거래량과 가격의 비밀을 밝힌다!
애나 쿨링 지음, 송미리 옮김 / 이레미디어 / 2024년 9월
평점 :
경제와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한 지 시간이 제법 흘렀지만 시장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자신이 없다. 공부를 위해 기술적 분석이란 분야를 공부하려고 엘리어트 파동이론 같은 책 읽기를 시도는 해봤지만 이론적 근거에 대해 설득력도 부족하고 공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받아들이기도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매매의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은 계속 있어 왔고, 매도자들과 매수자들의 심리를 읽는 방법은 분명히 있을 것 같고 무척 알고 싶어하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시장의 그래프가 매도자와 매수자의 생각의 충돌로 인한 결과라는 점과 거래량이 많을수록 그 생각이 분명하다는 사실은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라 이 책은 다른 기술적 분석에 비해서는 설득력도 있어 수긍이 잘 되는 것 같다.
6장과 7장의 내용이 본론에 해당되고 9장과 10장 정도가 적용 사례라고 할 수 있을 텐데, 6장과 7장을 2~3번 읽은 후에도 9장과 10장에서 저자가 시장의 흐름을 해설하는 것 같은 의견을 나름대로 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9장과 10장에 나온 저자의 해설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분석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저자의 말대로 이 방법은 예술의 영역이라 개인적인 경험이 쌓이고 안목이 생겨야 제대로 된 예측을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이 책을 좀 더 공부하고 시장의 상황에 적용하여 생각하는 훈련을 더 해보아야 할 것 같은데, 무엇보다 시장을 볼 때 가격의 변동만 보지는 않고 거래량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가격의 변화의 의미를 봄 더 생각해 보기는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