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읽는다 세계의 전쟁·분쟁 지식도감 지도로 읽는다
라이프사이언스 지음, 안혜은 옮김 / 이다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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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는 평화의 시대라고 부를 만큼 전쟁이 없고 국제화 및 평화공존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는 큰 전쟁이 두 개나 진행되고 있다. 자원 빈곤이고 수출을 통해서만 생존이 가능한 우리의 경우 이러한 분쟁들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공부할 필요가 있다. 물론, 모든 국제 분쟁에서 어느 한 편을 들 필요는 없고 우리의 이익을 위해 중립적인 애매모호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분쟁이나 전쟁에 대한 지식을 가조 어ᄄᅠᆫ 접근이 필요한 지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이렇게 많은 분쟁이 지구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 처음 알게 되었다. 중동에서의 갈등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외에도 아프리카에서 크고 작은 여러 분쟁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속에서도 종교의 영향이 크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또한, 만델라 대통령의 인종 간 화합정책으로 평화적인 발전이 계속되고 있는 줄 알았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흑인 정권의 부패나 빈부간 격차 증폭으로 아프리카 최고의 부국 자리응 나이지리아에 빼앗겼다는 사실은 무척 놀라운 일이다. 또한 이렇게 경제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 나이지리아도 종교적 갈등으로 시작된 분쟁이 보코하람이라는 테러단체가 등장하여 골치를 썩히고 있다는 사실도 놀라왔다.

 

우리나라와 가장 연관있는 국제 분쟁은 중국의 태평양 지배에 대한 야욕이다. 장기간에 걸쳐 태평양의 패권을 미국과 나누는 것을 목표로 차츰차츰 태평양 바다에 대한 영유권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니 19세기 제국주의보다 더한 모습을 21세기에 접하게 되다니 기가 찰 일이고, 대만을 점령하고자 하는 이슈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우리나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상당적으로 잘 살고 있는 유럽의 경우도 문제가 끊이지 않는 것 같다. 최근 프랑스의 의회선거와 관련된 이슈도 있었지만 아프리카나 중동, 우크라이나에서 오는 난민들에 대한 반감이 점차 커져서 이를 반대하는 극우세력이 힘을 받고 있어 기후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힘을 합쳐야 할 상황에서 구심점을 잃는 상황이 되어 무척 안타까운 상황이다. 하지만,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도박이 성공했듯이, 인류가 막판까지 가는 선택을 하지 않는 것 같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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