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붕괴가 시작되었다 - 도취, 과열, 파멸로 치닫는 경제위기 100년의 역사와 미래
린다 유 지음, 안세민 옮김 / 청림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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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과 이를 대처하기 위한 양적완화, 그리고 그 이후에 닥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에 이은 공급망 위기로 경제가 불안정한 상황이 되면서 새로운 경제위기가 오고 있다고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경제 위기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많지만 IMF,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에서 기회를 잘 살린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어 경제 위기에 대해 잘 알아 사회적으로는 대처를 잘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기회를 잘 잡고 싶다는 심정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일본의 일어버린 n년이나 아시아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은 다른 책이나 매체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접한 바 있어, 나로서는 비교적 새롭게 접한 미국의 저축대부조합위기나 닷컴 폭락 등에 대한 내용이 무척 흥미로왔다. 다른 위기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위기들은 무분별한 투기에 가까운 투자나 금융에 대한 감독 소홀 등이 경제위기의 이유가 된 경우가 많았다. 물론 그 동안 많이 접한 아시아 금융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도 비슷한 시스템의 붕괴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부채로 만든 세상이란 책을 함께 읽은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취약한 면이 있고, 이에 대한 감시가 소홀해지만 근거없는 낙관주의가 경제 위기의 이유가 된 것으로 생각된다.

 

경제위기에 대한 책들은 제법 읽었다고 생각되는데, 위기의 이유와 발단부터 전개, 해결까지 잘 정리되어 이 분야 공부하기에 무척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융위기는 지난 코로나 팬데믹의 대처를 위한 양적환화 및 공급망 붕괴 등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이유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결국 해결 과정은 비슷할 것 같다. 어쩌면 양적완화로 인해 만들어진 경제 위기이지만 결국은 금리인하 등으로 해결할 것 같아 고통은 시간은 생각보다 짧을 것 같고, 개인적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간도 길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꾸준히 공부를 하면서 지혜를 쌓아가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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