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이후의 경제철학 - '좋은 삶’을 원한다면 어떤 경제를 선택해야 하는가
홍기빈 지음 / EBS BOOKS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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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플레이션, 그리고 그 이후 경기침체까지 이어지는 현재의 경제 위기 속에서 해결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인 홍기빈 박사는 라디오 방송이나 팟캐스트, 유튜브 등에서 경제사나 세계 경제를 윰머를 섞어가면 무척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국내에 출간된 많은 훌륭한 대안 경제학 관련 책을 번역한 분이라 이러한 주제에 대한 좋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분으로 생각되었다.

 

저자가 자본주의를 진단하는 과정에서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그 혜택을 전 인류가 받지 못하고 오히려 계층 간의 갈등만 커지고 경제활동에 참여한 노동자 계층은 오히려 소외되는 이유를 최대의 이익을 추구하는 인간이라는 경제학의 기본가정이 오히려 사회 속의 경제에 거꾸로 영향을 미치면서 경제(사업)을 하는 본래의 목적인 인류의 행복보다는 경제 자체에 매몰되고 말았다고 진단하면서 새로운 경제철학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제시한 이론이나 철학이 있지만 저자는 특히 스웨덴의 에른스트 비르포그스의 사상에 주목하고 있다. 저자는 인류의 본성이 무엇인지는 어느 누구도 모르므로 한가지 궁극적인 목표를 제시하기 보다는 당대의 주요한 이슈를 해결하는 방안에 치중하는 점진적 개혁방안을 제시했는데 무척 인상적이면서 훌륭한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의 경제를 개선할 수 있는 고민을 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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