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역사 - 외환위기부터 인플레이션의 부활까지 경제위기의 생성과 소멸
오건영 지음, 안병현 그림 / 페이지2(page2)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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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프로 TV를 통해 오건영 부장의 세계 경제 관련 이야기 당연을 들으면서 나도 이 분과 같이 국제 경제에 대한 안목을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여 이 분이 쓴 책이나 출연 방송은 꾸준히 챙겨보고 있다. 내 생각에는 오건영 부장의 국제경제 또는 경제 위기에 대한 지식의 그의 첫 번째 책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에 잘 나와 있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에 출간 책들은 그 내용을 좀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한 해설판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출간된 위기의 역사는 주요한 경제 위기 중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이 큰 IMF,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등에 대해 한층 쉬운 말로 설명한 책이다. 경제위기의 시작과 해결에 이르는 전개 과정을 당시의 신문기사와 더불어 설명하여 긴 호흡의 당시 상황을 느끼면서 이해할 수 있게 잘 쓰여있다.

 

오건영 부장이 다른 책에서도 강조한 것과 같이 국제경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트릴레마 (불가능한 삼위일체)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다른 책보다 훨씬 쉽게 잘 설명되어 있다. 또한 IMF나 글로벌 금융위기의 경우도 경제위기의 전개과정 이전에 발생한 국제적인 경제의 흐름을 잘 설명해주어 (IMF의 경우 역 플라자 합의, 글로벌 금융위기의 경우 중국의 수출증가에 따른 미국채 매입 등) 경제위기를 초래한 국제적 경제 불균형 문제를 생각하게 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점 하나는 강대국의 경제정책이나 불균형 등에 따라 약소국의 경제가 너무 쉽게 흔들린다는 점이고, 우리나라가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다른 경제정책을 견실하게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 체급을 더 올리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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