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흐름은 반복된다 - 경제를 알면 투자 시계가 보인다
최진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제 팟캐스트를 듣기 시작하면서 경제와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관련 서적을 꾸준히 읽어왔는데, 투자와 연관되는 경제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책 중에서는 내용의 깊이와 수준이 가장 적당한 좋은 책으로 느껴졌다. 물론 몇년 동안 관련 지식을 쌓아와서 지식이 별로 없었을 떄 읽은 책에 비해 잘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상당히 설명이 어렵지 않으면서 이해도 잘되는 것을 느꼈다.


경제 팟캐스트나 유튜브에서는 오건영 작가사 가장 국제 경제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관련 서적도 몇권 썼는데,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은 오건영 작가의 책과 비슷하지만 난이도는 그 책들의 중간 정도로 딱 적합한 수준이다 (골디락스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 같다)


학생 시절 경제를 배우고 나서 그 지식을 실물경제에 적용하면서 잘 맞지 않아 당황하거나 혼돈에 빠지게 되는데, 이 책의 강점은 이 간극을 잘 설명해 준다. 즉, 학생시절에 배우는 경제 지식은 배운 한정된 상황에서 이루어진 이론인 것에 반하여 현실경제는 국내경제와 국제경제가 맞물려 돌아가고 그 이외의 정책적, 산업적 상황이 관련이 있어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 책이 잘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 시기 양적완화, 그리고 그 이후 양적완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붕괴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와 환율, 통화량 변동에 대한 지식이 현재의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매우 필수적으로 생각되는데, 이 부분도 이 책이 잘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다. 이 분을 잘 이해한다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실리콘 밸리은행 뱅크런 사태나 크레딧 스위스 은행이 망하는 일련의 사태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경기의 변동에 따른 경제주기(사이클)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으로 기대했는데, 이 부분은 이 책의 앞 부분에 잘 설명되어 있는 것 같다. 특히 왜 주기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내용이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 경제에 대해 잘 알고 싶지만 좋은 책을 찾기 힘들어하는 다른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나 역시 가족들에 권하고 싶다. 아마도 이 책과 더불어 각종 산업에 대한 이해 (각 산업의 사이클)가 겹쳐진다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