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 - 디지털 인프라를 둘러싼 국가, 기업, 환경문제 간의 지정학
기욤 피트롱 지음, 양영란 옮김 / 갈라파고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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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의 확장 속에서 간과되고 있던 희귀금속과 관련된 문제를 제기했던 기욤 피트롱의 새로운 책으로, 역시 그동안 간과되었던 디지털화 속 대규모 에너지 문제와 인터넷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해저 케이블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흔히들 디지털화를 하면 할수록 종이를 사용하지 않아 자원과 물자 소모를 줄일 수 있닥 믿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엄청나게 전력을 비롯한 자우너을 소모하고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특히, 개인용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대형 SNS나 토탈 사이트를 사용하면서 엄청난 데이터 센터와 이와 수반되는 에너지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재까지는 석탄 등 화석에너지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전력으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기에 더욱 문제가 되옥있는데, 향후 재생에너지 100%로 SNS나 토탈 사이트가 운영된다면 어떻게 판단해야할 지 모르겠다. 아마도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하더라도 소모하는 전력이 엄청나니까 각 개인이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무의식적으로 원하는 사이트를 찾을 떄도 토털이나 검색창을 통하는 경우가 있는데, 직접 주소창에 주소를 치면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가능한 한 좋아요를 클릭하지 않는 것도 팁 일수도 있다.


그밖에도 전세계적으로 인터넷망을 연결시키는 해저 케이블 구축에 따른 오염이나 자원 소모 문제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보다는 자원이나 에너지 소모가 적을 것을 같아 새로운 기술이 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 같지않다는 느낌도 있다.


그 동안 무심코 지나갔던 문제를 수면위에 떠올려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고민하게 하는 것은 좋은 언론인의 자세라고 생각되고, 우리사회도 이 책에서 제시한 문제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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