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사이먼 싱 지음, 박병철 옮김 / 영림카디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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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처음 접한 후 인생책이 되었던 그 책이 새롭게 단장하고 찾아와서 안 읽을 수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전공을 택하거나 취업을 하는 과정에서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어서 어린 시절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접한 후 일생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바친 앤드류 와일즈의 인생이 너무나도 부러워 인생책으로 생각하고 그 시절 접하는 사람마다 추천하고 다닌 기억이 있다. 최근 좋은 수학책이 많이 나오고 우리나라 출신의 필즈상 수상자도 나와서 수학에 대한 붐이 일어나는 분위기였는데, 역시 최고의 수학책이라고 할 만 이 책도 새 단장하고 재출간되었고 이미 읽은 책이지만 너무 반가오서 새롭게 읽게 되었다.


예전에도 흥미롭게 읽었지만 가독성이 더 좋아진 느낌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학창시절 배우는 수학 과목의 내용중 가장 흥미로운 문제 중 하나인 오일러의 한 붓 그리기로 이야기가 시작되어 흥미를 더 끈 것 같다. (수학과목에서 배우긴 했지만 수수꼐끼같은 흥미로운 문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가면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장벽이 하나 둘 해결되어가면서 떄마침 문제해결을 위한 모든 수단이 앤드류 와일즈 앞에 놓이게 된 것을 보면 역시 세상은 준비된 자에게 복을 낼는 것 같다. 예전에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의 농담이 무척 재미있었는데, 현재는 역사속에서 이 문제해결을 위한 공을 세운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더 인상적으로 느껴진다. 오랜만에 이 책을 접한 것을 기회로 아직까지 읽지못한 리만 가설도 이번 기회에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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