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愛 물들다 -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
밥 햄블리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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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보는 프로그램 중에 코로나 사태로 활용빈도가 커진 온라인 인터뷰를 주요한 컨셉으로 하는 월간 커넥트2라는 방송이 있는데, 몇달 전 올해의 컬러를 정하는 단체장이 등장하여 컬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관련되는 지식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었는데, 비슷한 주제의 책이 출간되어 읽게 되었다.


유럽영화, 특히 스페인 영화를 보면 우리나라보다 훨씬 컬러를 잘 사용한다는 느낌을 받는데 (사람 자체가 우리보다 훨씬 컬러풀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가공 컬러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역사적 사연이 소개되어 무척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책에 소개된 컬러이 유래를 읽다보면 아주 구하기 힘든 희귀한 소재를 사용하여 만든 컬러가 있어서 그에 대한 색의 사용을 제한하는 제도도 생겼다는 것을 알게되어 재미있다고 생각하였고, 그만큼 색에 대한 열망이 동양에 비해 훨씬 컸다고 판단된다. 이제 LCD, LED 등 디스플레이 기술분야에서 우리나라가 훨씬 앞서가니 색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이나 이를 활용하는 에술적 감성에서도 울나라가 앞서가야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전산 분야에서 사용하는 컬러용어 (마젠타 ...)나 오해의 컬러에서 선정된 익숙하지 않은 컬러에 대한 유래나 분석하는 내용도 있으면 흥미로울 것 같은데 관련된 책도 출간되길 기대한다 (아마 전문가들을 위한 책은 이미 출간되었으리라 생각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 좀 더 세련된 삶을 추구하려면 한 번 쯤 읽어볼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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