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 - 감정을 다스리는 심리 수업
황양밍.장린린 지음, 권소현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이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점을 이겨낼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내용이 담긴 책이다. 공황장애나 불안증보다는 일반 사람들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에 담긴 책이라 생각한다.


전반부의 내용은 사람이 어떤 문제 (자신이 감당하기에 버거운 크기의)를 마주치고 당황하여 어쩧게 해결하여야 할 지 고민이나 걱정이 앞설 때 한 발자국 뒤로 나아가서 자신이 할 수 일과 할 수 없는 일, 각각의 단계에서 할 일을 정리하다 보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수 있다는 내용인데, 종교에서 흔히 말하는 내려놓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종교에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고, 자신이 할 일을 한 뒤 기도하라고 가르쳐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역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후반부에서는 일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자신이 감당하기 버거운 일을 만났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피할 방법을 찾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어른의 일에는 쉬운 것이 없다'는 사실을 가슴에 숨고 그 어려움을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기회로 삼는다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또한 직장에서 영수증을 정리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의 에피소드도 흥미로왔는데, 단순히 영수증을 정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영수증 속에 담긴 그 회사 내 자금의 흐름을 분석하여 회사 경영방향에 대해 제안을 하고 승진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일종의 자기계발서같은 내용이지만 시사하는 바가 제법 크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성장은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키우는 데서 시작하는 말은 전혀 틀린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당장의 쾌락 -소확행이나 워라밸-이 아닌 자신의 성장을 꿈꾸는 사람만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되고 그 과정 속에서 어려움은 이 책에서 제시한 불안을 내려놓는 방법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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