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 건들건들 컬렉션
존 위딩턴 지음, 장기현 옮김 / 레드리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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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소재이니 만큼 재미있는 책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암살하는 장면 장면을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상세하면서 흥미진진하게 묘사하여 책 읽는 내내 무척 재미있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계속하여 발생한 암살과 마지막 장에는 실패한 암살까지 4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을 꽉 채워서 소개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역사공부 등을 통해 예전에 조금 알고 있었던 사건을 이 책에서 암살장면만 잘라서 상세하게 리뷰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이전에 잘 몰랐던 사건의 경우는 아무래도 흠미가 덜 하였다. 이 전에 알았던 사건의 경우에는 암살 전후의 배경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되면서 더욱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과거보다는 현재에 다가올 수록 흥미가 더해져서 뉴스나 영화를 통해 본 내용을 보면서 사건을 뒷 이야기를 알게 된 점이 쏠쏠하였다. 이 책을 보면서 놀란 점은 이스라엘의 첩보기관인 모사드가 어상당한 양의 암살을 수행했다는 점이고, 오바바 대통령도 드론을 이용한 암살 건을 상당수 지시하였다는 사실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CIA가 세계각국에서 암살을 한다는 설정이 많지만 직접적인 안살을 수행한 경우는 많지 않고 간접적인 지원을 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독재자가 암살되는 경우는 인과응보나 사필귀정이라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평화주의자가 과격파에 의해 암살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스웨덴 외교관 폴케 배르나도트의 경우 수용소에서 많은 유대인을 구해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추진하던 평화주의에 반감을 가진 으스라엘 과격파에 암살다했다고 하여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 암살에 성공하여도 그 결과가 암살범이 바란대로 이루지는 경우보다는 그 반대의 경우도 많고, 암살범들으 정신이상이나 유명해지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에서 벌어지는 경우도 많아 인류나 세상사가 아직까지도 그리 이성적, 합리적이 ㅇ니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과거에 비해 현재는 정치나 정책이 한 사람의 생각에 따라 이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암살의 의미나 효과가 크지않은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인류는 감정의 동물이라 암살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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