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인간이 되었습니다 - 거꾸로 본 인간의 진화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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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분야 책을 많이 내신 박재용 작가의 신작이다. EBS 생명 시리즈로 처으 접하고 최근에는 빅 히스토리나 양지역학 책도 쓰시지만 역시 생물학 쪽에 강점이 있으신 것 같다. 이번 책은 박재용 작가의 책 중에서 가장 어려운 책이라고 느낀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 볼 수 있는 책이란 의미는 아니고 생물학의 구석구석 내용을 많이 다뤄서 내가 이 책을 읽기 위해 초중고 기간동안 생물 과목을 배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 상 생명체들의 진화과정을 따라가면서 최종적으로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다루었다. 자연스럽게 과거의 생명체와 현 인류의 차이점이나 공통점, 현재까지 남아 있는 진화의 흔적 등을 알게된다. 자연스럽게 진화의 방향이 인류인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되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지적한 것 같이 진화에는 특별한 방향은 없고 각각의 상황에서 적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진화가 진행된다는 것을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진화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긴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부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진화의 흔적을 배우게 되는 것이 기존의 책에서는 접하지 못한 내용이다. 또한 과거의 생물 중에는 황화수소를 이용하여 광합성을 하는 생물이 있었는데 점차 물을 이용한 광합성을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는 사살을 비록하여 그 동안 몰랐던 생물학 지식을 배우게 된 것도 무척 흥미로운 점이다. 그 밖에도 턱의 구조가 생물의 종류를 가르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점이나 동물 중에도 동성애를 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 등 잘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어 무척 흥미로운 독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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