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자오궈둥.이환환.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김정이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1월

이 책을 보기전에도 방송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서 메타버스에 대해 들은 적이 있고 무척 전망이 좋다는 정보도 많이 접했으나 이해하기 어려웠다. 과거의 싸이월드 처럼 잠깐 재미삼아 관심을 가졌다가 말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떄문이다. (물론 싸이월드와 비슷한 개념인 페이스북은 승승장구하고 있으니 비슷한 전략이라고 상당한 성과가 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인터넷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교류하는 것이 처음에는 재미있을 지 모르지만 경제, 경영 측면에서 어떤 특별한 것이 있는지 잘 몰랐는데, 이 책에서는 기존에 나왔던 게임, 가상현실, 디지털트윈 등 각종 디지털 기반의 세계를 통합하는 것이 메타버스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란 것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가상환경이 모두 통합된다면 그 공간에서 사람들이 보내는 시간도 각 개인의 시간 중 상당한 비율을 차지할 것이고 광고 이외의 경제활동도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각기 다른 기반의 디지털 공간을 통합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NFT등이 활용될 수 ㅇ밖에 없고 현실보다 강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현실에서도 각 분야의 플랫폼을 가진 기업이 엄청난 영향력과 부를 독점하는 것을 보면 가상공간이 통합된 메타버스를 선점하는 곳은 엄청난 영햐여과 부를 가져갈 것이고 이 책의 저자가 살고 있는 중국이 이와 관련하여 큰 야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미중무역 분쟁으로 현재는 어렵지만 중국의 인구때문에 이 분야나 인공지능 등의 분야에서 중국이 훨씬 유리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단지 현실을 복제하는 단계라고 생각했던 가상현실이 이제 대통합을 거쳐 그야말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고 우리나라도 이 분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길 소망한다. 특히 좋은 아이디어를 가졌지만 사업화에 성공하지 못한 싸이월드와 같은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 국제적인 감각으로 이 분야 사업을 진행하길 소망한다. 이 책에서 주장한 것 같이 메타버스의 중요성은 통합에 있고 이를 위해서는 세계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각을 가진 사업모델이 매우 중요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