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미래 - 와튼 스쿨 제러미 시겔 교수의 시대를 초월하는 통찰
제러미 시겔 지음, 이은주 옮김 / 이레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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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분야의 유명한 교수님의 책이지만 미국 주식시장에 기초한 내용을 담고 있고 출간된 시기도 2005년이라 기본적인 투자철학에 주목하고 실제로 투자에 적용할 때는 투자자 본인의 고민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대략적으로 책의 내용은 두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전반부는 주식 투자시 장기투자를 권장하면서 고성장주가 아닌 고배당주 위주의 투자를 추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고배당주가 있기는 하지만 미국시장에 비해서는 배당 성향이 낮고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이 책 내용을 바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고성장주는 주가가 고평가되어 투자자들의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데 비하여 고배당주의 경우 배당금의 재투자를 통한 복리의 마법으로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 책의 내용과는 거리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고성장주의 경우 회사가 얻을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기보다는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재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하여 고배당주는 투자자에게 이익을 돌려준다는 이야기를 부척 인상적으로 들어서 이 책의 내용도 새겨 듣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이머징 마켓보다는 선진국 시장에 투자해야한다는 이야기도 일맥상통한다고 할 것이다)


책의 후반부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생기는 투자자들의 불안을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 미중 무역분쟁 이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수급불안 등의 문제점을 접하지 못한 시기의 책으로 2022년 현재에 온전히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고령화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정년연장은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외국인 노동자나 AI, 로봇을 활용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좋아지면서 출산율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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