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갈 땐, 주기율표 - 일상과 주기율표의 찰떡 케미스트리
곽재식 지음 / 초사흘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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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율표의 앞 부분에 해당되는 20개의 원소의 특징을 일상에서 찾아보면서 재미있게 서술한 책이다. 이런 종류의 책이 흥미를 끌다가도 책을 직접보면 너무 많은 정보가 담겨있어 정리하기 힘들거나 전공자가 아닌 경우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의 경우는 이야기가 너무 많거나 어렵지 않고 정말로 일상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는 이야기를 아주 흥미롭게 서술하여 이공계가 전공이 아니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곽재식 작가는 방송이나 팟 캐스트 등에서 이름을 몇 번 들어보았지만 많이 접해 보지는 않았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필력이 좋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도 좋아 앞으로 다른 책이 출간된다면 계속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책의 분량 문제로 주기율표에 포함된 전체 물질을 다루지 않고 앞 20개만 다룬 점이 아쉽기도 하면서도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이런 종류의 책이 실패하는 것은 너무 많은 정보를 담으려고 하는 것이 이유가 되는 경우가 많기 떄문이다 .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고 거의 모두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이라 예전에 한 두번씩은 접한 내용이 대다수일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작가의 필력이나 설명 능력이 아주 좋아 아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익으면서 처음 접하는 사실이 있는데 물질 명을 미국식으로 다시 변경하여 읽어서 칼륨 대신 포타슘, 나트류 대신 소듐이라고 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요오드 대신 아이오다인이라고 하는 것은 업무와 연관이 있어 알고 있었는데 더 있는 줄은 이제 알았다) 예전에 공부한 사람들은 혼돈되는 내용이긴 한데 국제 공용어와 같은 말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내용 중 하나는 ATP에 관한 내용이다. 학생시절 생물과목에서 배운 기억이 있긴한데 이 책을 통해 화학에너지에서 기계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화학에너지와 기곙너지로 전환되고 원 상태로 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개념의 배터리 작동방식으로 적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배터리봐 비효율적이라고 하니 아쉽긴 한데 생명현상과 연동하여 적용할 방법이 분명히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언급하였듯이 이 책에서 다루지 안흔 21번 이후 원소에 대한 책이 출간되긱 기대하고, 동시에 이 책에서 다룬 물질이라도 이 책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도 많아 앞으로 계속 시리즈물로 출간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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