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자들
정혁용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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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액션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다른 목적보다 직장이나 다른 곳에서 얻은 스트레스를 풀고 아픈 머리를 쉬게하기 위해 읽은 책인데 정말 이 목적에 맞는 흥미로운 책이었고 액션물이니 만큼 영화나 드라마 등의 새로운 형태로 만들려면 언떤 배우를 이 작품에 캐스팅해야하는 지 내 나름의 캐스팅 놀이를 하면서 읽었다. 


사연이 있는 40대 후반 또는 50대 초반의 선 굵은 남성이 주인공이니 만큼 이에 맞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사실 최근의 대세 배우들 중 이 나이대 배우들이라면 누가하더라도 나름의 멋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되는데, 설경구, 김윤석, 황정민 또는 이희준, 이성민, 유재명 등 모두 어울리는 느낌이 든다.


이 야기의 흥미로운 점은 설정이다. 최근 인기를 끈 액션영화 중 존윅의 경우 킬러들의 세계라는 설정과 그 나름의 세계관이 관람객의 흥미를 끌고 팬층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이야기도 범죄집단 내 승계를 위한 내부갈등이라던가 게임같은 저택의 구조같은 점이 무척 인상적이어서 이 작품이 성공한다면 이 작품에서 이야기하는 세계관과 주택 내부 스테이지에 대한 이야기가 어떤 형태로 영화화 (또는 드라마화)될 것인지 기대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무기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지만 이 책에서 언급되는 다양한 무기에 대한 지식과 언급이 영화 존 윅에서 언급되는 킬러들의 세계관을 연상시켜서 한국판 존 윅 시리즈같은 것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무척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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