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 노벨상으로 빛나다
문환구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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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수상하여 과학적 성과도 인정받은 발명가들의 이야기이다. 공학을 전공하여 특허 관련 실적이 필요한 사람으로 무척 흥미로운 책이었다. 회사실적을 위해 아읻어를 내어 특허 제안을 하곤 하지만 상품성이 뛰어난 것이 거의 없어 위대한 발명품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배우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 이 책은 그러한 바람을 상당히 충족시켜준다. 기존의 과학사 관련 책이 인물중심으로 흘러가고 기술적인 면은 간단히 언급되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소개되는 발명품에 사용되는 기술이 기존의 책보다는 한단계 깊게 들어가서 설명하여 실무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전공이 아닌 부분을 읽을 때는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도 많을 것 같기는 하다)


물리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음극선관 실험을 가능하게 한 음극선관을 개발하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왔다. 특별한 과학적 지식이 많지않은 유리세업자가 상식적인 지식을 응용하여 진공관을 내놓은 내용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또한 유명한 노벨상 수상 연구중에 관련된 연구인력이 어느 정도도 있었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지는 못해 수상자에 속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개인적인 능력이 부족했다기보다는 나라의 위상이 낮아 큰 역할을 하기 역부족이었던 같아 국가적 위상이 높아진 현재부터는 수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유전자 조작 가위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특허가 있어 노벨상 이야기도 나온 적도 있었는데 근본적인 연구 성과보다는 주변기술로 특허를 얻었다고 하여 조금 실망하기도 하였다.


특허 출원과 노벨상 수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잡은, 과학, 공학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닮고 싶은 인물들의 이야기와 그 연구가 소개된 책이라 많은 분들꼐 권하여 자신들의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을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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