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 인문학
김이섭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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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가지 어려운 사회적 이슈, 정치적 갈등에 직장생활에서의 스트레스까지 겹친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지혜를 주는 책이다.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 지루함을 느끼지 않으면서 흥미롭게 잘 읽을 수 있다. 어린시절 접한 익숙한 이야기도 다수 있기는 하나, 나이가 들어 오랜만에 접하면서 휴식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접한 이야기 중 인상적인 것을 꼽아보면 우선 세 유형의 여우 이야기이다. 이솝우화 속 신포도와 여우는 잘 알고있는데 이 책에서는 이에 추가하여 에리히 케스트너의 여우와 탈무드의 여우를 더하였는데, 여기에 나온 3가지 유형이 사람이 삶을 살면서 실패하게 되는 거의 모든 경우를 포함한다고 느꼈다. 능력이 안되니 갖은 핑계를 만들면서 회피하거나 자신의 능력에 어긋나게 욕심을 부리거나 집착하는 경우. 흔히 알고 있는 신포동 추가하여 3가지의 여우 이야기를 접하면서 나는 과연 여기에 나오는 3가지 유형의 여우에 속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이어졌고 앞으로의 삶에 충실하여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이야기 중 가장 감동적이면서 선의 개념에 대해 잘 알려준다고 생각한다. 이 개념에 따른 선사마리아인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무척 놀랐는데, 인격적으로 아주 훌륭한 사람만이 선한 사마리아인이 될 수 있다고 과거에는 생각해왔는데, 경우는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이를 요구하여 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고, 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생각보다 어렵다고 느꼈다. 


마지막 장에 실린 라틴어 수업을 통한 삶의 지혜 편에 실린 글 중 숨을 쉬는 한, 희망은 있다는 말이 인상적 이었다 어린 시절 점한 만화영화 속에 나온 말로 기억하는데 오랜 마네 접하여 반가운 느낌도 들었고 , 나이가 들어가며 자신감이 줄어들고 있다고 느낀 지금, 새로운 용기를 주는 멋진 글이라고 느껴졌다. Dum spiro s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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