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블로어 - 세상을 바꾼 위대한 목소리
수잔 파울러 지음, 김승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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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힐빌리 이야기, 배움의 발견 같은 가난한 환경 속에서 노력하여 좋은 대학교에 입학하는 인간 승리야기로 시작한다. 이 책과 위에 적은 다른 책과 차이점은 가난하지만 저자의 가족이 사랑이 넘쳤다는 점이고, 책 후반의 결혼생활 이야기에서도 나무랄 점 없는 남편과 신혼 생활이야기가 나와서 저자의 강인함의 바탕이 저자의 가족에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주된 소재는 저자가 접한 사회의 부조리(소수자에 대한 폭력)에 대한 폭로이다. 저자가 몸 담았던 우버의 사내문화에 대한 폭로가 주된 내용이지만 그 이전 아이비 리그중 하나인 펜실베니아 대학에서의 경험, 그리고 우버에서 저자의 주장에 방관하는 자세로 일관했던 인물들이 구글이나 다른 언론 (허핑턴 포스트)의 창립자인 것을 생각하면 저자가 겪은 경험은 일부 회사에 국한되었다고 보기어렵다. 신자유주의 경제체계에서 불평등이 확산되면서 발생되는 거의 일반적인 행태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네이버에서 비슷한 일이 있지않았는가 !


우버와의 투쟁에서는 저자의 승리로 일단락 났지만 우버의 전면적인 개혁 소식이 들리지 않아서 완전히 마무리된 느낌은 들지 않는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아야하 것이지만 좋은 인생은 앞으로도 결코 갖지 못할 것 같다. 다른 흥미로운 점은 저자의 능력이다. 학부에 들어와서 수학과 과학의 기초를 스스로 공부하고 랩조교로 일하면서 프로그래밍을 익혔지만 프로그래밍 책을 쓸 정도로 성장하고 현재는 언론계에서 일하고 있을 정도로 글솜씨가 뛰어나난 것을 보면서 계속 놀라게 되고 앞으로의 행보가 무척 궁금해진다. (배움의 발경 저자와 함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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