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클래식
김호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JTBC 고전적하루 유튜브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음악전문 기자인 김호정 기자의 책이다. 방송을 통해 음악을 직접 전공하여 잘 알고 연주자 등 업계 분들과도 잘아는 관계이면서 댖중의 음악 이해를 위해 쉬운 언어를 써 음악을 설명하시는 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어 음악에 대해 좀 더 잘 알고 싶지만 쉬운 입문서를 찾기 힘들었던 내게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 일은 책이었는데 과연 재미있었다.


코로나19가 내게 준 선물(?)이라면 그 기간 동안 유명 오페라 운영기관에서 무료 스트리밍을 진행하여 원하던 오페라를 실컷 감상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혼자 흥미를 위한 감상이었기에 음악에 대한 내공 자체가 늘지는 못했지만 이해의 폭이나 주변 이야기 (특히 오페라계)는 많이 알게 되었다. 이 책도 어려운 음악 이론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끼리하는 뒷담화에서 주변 이야기 같은 느낌이 강해 무척 쉽게 술술 읽을 수 있으면서 어느덧 음악에 대한 이해의 폭이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책은 4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1장 요즘 콘서트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나 3장 내가 만난 연주자들은 음악 자체보다는 뒷담화에 대한 이야기라 쉽게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예술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이런 소재의 글이 그 분야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해주어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 최근에는 SNS가 이런 역할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SNS 상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발견하는 것이 요즘 삶의 재미 중 하나이기도 하다.


2장 어떤 사람이 이런 곡을 썼을까나 4장 클래식에 대해 정말 궁금한 것들이 클래식 음악 자체에 대한 글들이긴 한데 역시 고전음악 작곡가 등에 대한 뒷담화성이 있어 역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작곡가들의 이미지또 바꿔주거나 새로운 정보를 줘서 앞으로의 음악 감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글들이다.


음악 책이면서 멀티미디어 시대이니 만큼 소재로 다루고 있는 음악을 QR코드를 통해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점도 재미있다. 저자가 기자이고 이러 종류의 글은 계속 슬 것으로 생각되니 앞으로도 계속 비슷한 책이 출간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니 앞으로의 출간물도 무척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읽은 음악 책 관련 책중 가장 재미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