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 우리를 둘러싼 공기의 비밀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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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내글에도 실려 있듯이 알쓸신잡 첫방송에서 정재승 교수가 이순신 장군의 숨결에 대한 이야기와 거의 똑같게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기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개인적으로 전공이 유체역학이라 무척 흠이롭게 읽었다. 물론 이 책은 기체의 물리적인 면보다는 화학적인 명이 강조되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최근 에너지전환과 관련하여 수소에 대한 연구가 많이 되고 이의 액화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이 책에서도 이와 연관되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 무척 흥미롭게 읽었다. 학문적인 용어는 나오지 않았지만 Joule-Thomson 방법이 소개되고 이러한 냉장고 개발에 아인슈타인이 참여하였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다.


이 책에 나오는 과학자 중에서 Rayleigh 경에 대한 소개도 인상적이다. 아마 기계공학에서 사용하는 역학분야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 생각하는데 대학 입학전에는 특별한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다니 다소 놀랍다. 이 책에 나오는 거의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엉뚱하고 도선적인 인물로 묘사되어 과학자에 대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 많이 다른데 책을 재미있게 하기 위햔 저자의 의도(과장)인지 과학자들의 실제 모습이 그러한지 애매한 점이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유체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우리가꾸준히 접하므로 이와 관련된 책이 많이 출간되길 희망하고, 최근 수소나 에너지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은데 이 분야 입무을 위해서도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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