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 기술의 미래와 시장을 예측하는 힘
윤태성 지음 / 반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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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와 유사한 책으로 생각했는데 그 책보다는 실질적인 내용과 구체적인 사례가 담겨있는 책이었다. 즉, 사회 전체를 변혁시키는 요소와 단계를 다루는 철학적인 접근이 아니라 구체적인 하나하나의 요소기술들이 사회발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논한 책으로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다.


책 초반에는 새로운 기술의 개발을 위한 저자 나름의 팀을 제공하는데 자신 나름의 그 기술을 소재로 한 단편 SF를 작성해보라는 이약가 무척 인상적이다. 다시 말하면, 상상력의 나래를 가능한한 펼치라는 말과 유사한 것 같다. 어린시적 과학공부를 위해 상상력과 공상을 시도해보라는 충고를 들은 것가 비슷한 이야기인 한다. 저자는 실제로 자신이 상상한 기술을 바탕으로 단편소설을 쓰고 이에 따른 특허를 다수 낸 적이 있어 자신나름의 노하우를 독자에게 전달한 셈이다.


놀라운 점은 그 기술이 구체적으로 구현되지 않더라도 필요성이나 상상 속의 모습만으로도 특허를 출원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직장에서 실적을 위하여 억지로 지적재산권을 제안한 사람의 입장에서 이러한 지적재산권 제안능력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어쩌면 상상력의 부족으로 인하여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는 좀 더 각종 기술의 불편한 점에 대한 상상력을 더 키워보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 점이 이 책을 읽은 최고의 수확이라 생각된다.


책 후반은 다양한 기술에 대한 미래 전망이 담겨있다. 이러한 미래 기술목록의 정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무척 요긴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기술적 변화가 빠르다면 저자의 예측(정리)와 실제의 미래 기술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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