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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생물 콘서트 - 바다 깊은 곳에서 펄떡이는 생명의 노래를 듣다
프라우케 바구쉐 지음, 배진아 옮김, 김종성 감수 / 흐름출판 / 2021년 7월
평점 :
바다는 지구의 표면의 2/3를 덮고 지구 상 모든 생명체의 고향이지만 그 내부 세계에 대해서는 거의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나 역시도 휴가를 가거나 다른 출장일이라도 바다를 스쳐가면 바다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릴 정도로 바다에 대한 선망이 강하지만 바다에 대해 잘 모른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바다 해수면이 상승한다는 점이나 플라스칙 폐기물로 인한 쓰레기 섬이 생겼다는 환경 관련 이슈로 바다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다.
이 책 역시 이와 연관된 내용도 실려 있어 관심을 가지고 읽었는데, 플랑크톤에 의한 이산화탄소 증가에 대한 대응 메커니즘이 소개된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인류의 과도한 욕심이 아니면 환경은 스스로 균형을 찾아갈 능력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현재의 기후위기에 대해서는 그 용량이 미치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내용이 실려 있었다. 플라스틱도 기존 알려진 생명체들에 미치는 영향 이외에도 위의 이산화탄소 치유 관련 메커니즘에 역반응이 유도될 수 있다는 점 등 기존에 모르던 문제점이 많이 이야기되어 기후위기와 폐 플라스틱 문제 등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하게 느꼈다.
대륙붕에는 엄청난 메탄 하이드라이드가 묻혀있어 석유가 고갈되더라도 대체연료로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들었는데 온난화로 응결상태에서 벗어나서 온실효과를 더 강하게 일으킬 수 있다니 무척 두려운 마음이 든다.
위와 같이 환경관련 이슈가 많이 실려 있지만 바다 생물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실려있다. 재미있게 본 니모를 차자아서에 대한 환상을 께거나 펭귄, 수달같은 동물의 성에 대한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었고, 역시 바다에 대해서 정말 아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코로나가 끝나고 마음 편하게 바다로 여행을 갈 떄 함꼐 가지고 가서 환경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바다생명에 대해서도 보다 진지하게 관찰할 수 있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