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 탐정 아이제아 퀸타베의 사건노트
조 이데 지음, 박미영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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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셜록 홈즈 류의 뛰어난 탐정을 좋아하고 즐겨 읽었는데, 최근에는 찾아서 읽지는 않았다. 이 분야에 흥미가 줄기도 했지만 보다는 그만큼 매력적인 탐정이 등장하지 않은 것도 그 이유일 것이다. 그런 이유로 새로운 탐정이 등장하는 소설보다 셜록 홈즈 같은 옛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이 다시 나오는 것 같다  영화의 경우도 비슷하게 새로운 작품보다 포와로가 등장하는 작품이 리메이크되는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일 것이다. 또한 현대에 와서 과학수사나 방법카메라 등의 등장으로 셜록 홈즈같은 탐정이 활약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도 그 이유일 것이다. 셜록 홈즈의 활약 안개가 가득하고 가스등을 사용하는 시대이기에 가능했고, 현재는 과학수사와 장비의 도움으로 믾은 형사들이 비슷하게 활약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최근 제작되는 형사물을 보면 방법카메라를  활용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아이제이 퀸타베의 경우 셜록홈즈가 연상될 정도로 다방면에 재주가 많아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아마 조만간 드라마나 영화에 등자아지 않을까 생각된다. 머리도 빠르지만 싸움이나 사격에도 능해 영화 샤프트가 곧바로 연상되는데, 책을 보는 내내 샤프트의 주제가나 갱스터 랩이 연상될 정도 경쾌한 분위기도 계속된다. 또한 아이제이 시리즈의 서막을 알리는 작품이라 그의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해 여러가지 능력을 키우는 과정과 함께 좀 도둑질 등의 나쁜일을 하는 모습도 보여진다. 정의를 위해 악과 싸운다는 무거운 줒의식 보다는 작은 악이 큰 악을 무찌른다는 오락적인 분위기가 강한 것이 이 시리즈의 장점인 듯하다. 아마 시리즈가 거듭해가면서 주변의 갱단들이 꾸준히 주인공의 밥이 되면서 계속 당할 듯한데,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면 킥킥거리며 볼 수 있는 오락물이 되기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야기 중간중간 그의 두뇌가 번득이는 장면이 나와 괜히 셜록 홈즈를 연상시킨다는 말이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스토리가 셜록 홈즈 시리즈의 마스커빌의 개를 연상시키는 것도 이유일 듯하다) 셜록 홈즈하면 그의 동료인 왓슨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시리즈의 경우도 색 다른 동료가 등장한다. 꾸준히 주인공을 괴롭히면서 사고를 치지만 결정적인 수간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분위기의 동료가 등장하는데 앞으로의 시리즈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된다. 나이든 중년탐정이 아닌 새로운 시대 분위기에 맞는 젊고 뺀질밴질한 흑인 탐정의 등장을 알리는 흐이로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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