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탄생 돈의 현재 돈의 미래 - 돈은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는가
제이컵 골드스타인 지음, 장진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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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팟 캐스트를 듣게되면서 경제학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서 화폐의 역사나 역사에서 경제가 미친 영향에 대한 책들을 제법 보게되었는데, 이 책이 가장 흡인력이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 동안 지식이 알게 모르게 늘어서 이해도가 높아서일 수도 있다) 가장 스토리텔링 잘 되어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는데, 경제학적인 의미 또는 해설 방면으로는 조금 아쉬운 느낌도 있는데, 다른 책들과 병행하여 읽으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화폐의 탄생에서 영란은행이나 프랑스 화폐 제도에 대한 설계를 했던 존 로에 대한 이야기와 금본위제의 폐기와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최근의 암호화폐와 관련된 이야기가 주된 소재이다. 앞서 경제학적 의미 또는 해설부분이 아쉽다고 했는데, 존 로의 인생역정에 대한 슽리는 흥미있게 서술된 반면, 영국과 프랑스의 화폐정책 차이과 이에 따른 결과, 금본위제 폐지에 얽인 역사에 비해 대공황이나 뉴딜 정책과 연관된 해설, 암호화폐가 제안된 의미 등 다른 책을 통해 어렴풋이 알기는 하지만 저자의 해설이 궁금한 내용들이 소개되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화폐의 역사에 대한 책 중 가장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고 그런 이유로 조금 어려운 부분은 다른 책을 참조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에서 돈의 가치는 스스로그 가치를 가진다기 보다는 유통되면서 그 가치를 가지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지만, 암호화폐의 경우처럼 유통 자체만으로는 가치 평가및 보존의 의미를 가질 수 없다고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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