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대공황 - 역사상 최대 위기, 부의 흐름이 뒤바뀐다
제임스 리카즈 지음, 이정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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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 현상과 그 여파를 신 대공황으로 명명하고 해설한 책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속에서 코로나 방역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경제적 타격도 적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봉쇄와 그 결과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개인적으로 경제봉쇄 조치가 어쩔 수 없었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이에 대한 불만이 이 정도로 강한 지 몰랐다. 물론 경쇄봉쇄 이전에 우리나라처럼 마스크 착용을 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잘 지켰다면 좋았겠지만 서구 문화가 이에 대한 반감이 아주 커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경제봉쇄로까지 가게 된 것은 어쩌면 필연적인 결과였을 것 같고, 그런 이유로 저자의 경제봉쇄에 대한 비판은 와닿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한 인류의 판단력 이상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 황당하고 적용하는 대상을 바꿔 적용한다면 비교적 설득력이 있는 것 같았다. 작가는 스페인 독감 이후 정신적 이상의 예로 패전국 독일에 대한 천문학적 배상금 조치를 예를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찌의 유태인을 비롯한 타민족에 대한 혐오를 그 예로 보아야할 것 같다. 최근의 사례인 미국에서 발생하는 비이성적인 정치적 행동이 저자가 지적하는 코로나-19에 따른 정신적 이상의 사례로 보면 설득력이 큰 것 같다. (나찌의 유태인 혐오나 현재 미국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이슈를 논리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하는 이유를 찾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책 후반에는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코로나 이후의 투자방향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담겨있다. 미국의 양적완화에 따른 화폐가치의 하락과 이에 따른 자신 가치의 상승을 이야기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팟 캐스트 등에서도 많이 언급된 내용이다. 특이하게 현금의 경우도 투자가치가 있다고 언급되었는데 향후 발생할 투자기회를 위한 현금 보유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와 더불어 양적완화에 따른 미국경제의 쇠락에 대한 전망을 주목해야할 것 같은데, 기축국 지위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부채문제와 함꼐 중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미국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방향을 잘 잡아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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