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질서의 변화를 읽는 7개의 시선 - 대전환의 시대, 한반도 평화의 길을 묻다
한홍열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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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바이든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으로 앞으로의 국제정세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하여 읽은 책인데 기존에 방송이나 언론 등을 통해 접했던 익숙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었고 특별히 평소 생각과 어긋나는 새로운 정보는 없었던 것 같다. 현재 미국이 지배하는 국제정세를 지배하는 현 체제에 대한 설명으로 책이 시작하는데, 2차 세계대전 이후 이러한 체제가 세워진 시작부터 소비엔트 연방의 몰락으로 미국이 유일한 절대강국이 되고 이후 중국이 도전하게 된 현 시대까지를 잘 조망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제를 하나만 꼽는다면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올라서서 자신의 라이벌 격인 (2인자) 계속해서 독일과 일본, 그리고 소련을 무너트린 역사가 계속 반복되고 있고, 현재는 다음 도전자격인 중국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도전은 기존의 도전과는 조금 다른데, 그동안 미국의 힘이 많이 빠진 것도 있고, 중국이란 나라의 규모가 상당하여 향후 엄청난 시장으로 성장한 가능성도 있고, 미국의 경제가 중국의 공장에 너무 많이 종속되어 벗어나기도 힘든 상황이 되었기 떄문이다. 또한 그 동안의 미국의 돈선적인 정책으로 불만이 있는 유럽 등에서 독자적인 정책을 취하기 떄문에 기존과는 다소 다른 양상이 예견되기도 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우리나라의 외교정책, 북한과의 관계에서 조망하고 있는데, 기존 오바마 대통령 시절 미국의 대북한 정책(전략적 인내)에 대해 실망을 많이 하여 새로운 미국의 외교정책이 나오길 기대하는데, 바이든이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도 외교에 큰 역할을 하여 다소 걱정되기도 한다. 탑다운 방식의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비해 버텀 업 방식의 바이든 스타일이 결실을 내기는 다소 어려울 지더라도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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