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호라이즌스,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 - 명왕성을 처음으로 탐사한 사람들의 이야기
앨런 스턴.데이비드 그린스푼 지음, 김승욱 옮김, 황정아 해제 / 푸른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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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호라이즌스호 발사 및 명왕성 탐사를 앨런 스턴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 역시 소련의 스푸트니크호 발사에 충격을 받은 미국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어 영화 옥토버 스카이 이야기를 아니할 수 없다. 과거 이 영화를 보면서 공돌이들을 위한 최고의 영화라고 한 것처럼 무척 인상 깊게 보았는데, 이 책 역시 같은 동기에서 출발하여 인류의 우주탐사 관련 가장 의미있는 실적을 얻은 인물의 이야기라 공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 무척 큰 의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보다 우주선을 개발하는 내용이나 명왕성 탐사 관련 과학 이야기보다는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과 협력 등이 위주로 쓰여진 책이라 약간은 허전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덕분에 공학이나 과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 되었다. (대형 프로젝트를 이끄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인터스텔라를 통해 접한 행성 등의 인력을 이용하여 우주선의 연료를 아끼는 우주비행 방법 이야기가 나와 무척 흥미로왔고, 행성의 위치에 따라 경제적으로 우주탐사를 할 수 있는 기한 이 정해지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책의 대부분의 내용이 앨런 스턴이 이끄는 프로젝트팀과 JPL과의 대결구도에 관한 내용인데, 학생시적 대단한 연구결과로 존경심을 품고 있던 JPL이 시대의 조류를 따르지 못한 비능률적인 집단으로 보여줘서 다소 놀랐다. 사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가 나사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NASA가 많은 개선을 하지않는다면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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