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키운다는 것 - 스탠퍼드 MBA는 왜 도시락 가게의 비즈니스 모델을 배우는가
스가하라 유이치로 지음, 나지윤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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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도시락이라는 한 가지 업종으로 일 매출량 7만개,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기업의 성공배결을 담은 책이다. 도시락이라는 업종에서 더 흥미를 느끼는 동시에 이 기업의 경영방식이 다른 업종에도 적용 가능할까하는 궁금증도 가지면서 책을 읽었다.


내가 발견한 성공비결은 역시 인력관리였다. 창업자인 저자의 아버지가 사람을 보는 안목이 뛰어나고 이 업종에서 필요한 인물이 학업성적이 우수한 사람보다는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을 것 같다. 학창시절 사고뭉치였더라도 사회에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은 당연하고 이런 사람들이 기회를 얻게 되면 더욱 열정적으로 일할 가능성이 높은데, 저자나 그의 아버지는 이런 사람들을 잘 찾은 것 같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이 회사 배달원의 친절이나 홍보 그리고 그 대화 속에서 얻는 미래의 주문 관련 정보가 이 기업 성공의 큰 비결이었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열정이 있는 사람을 찾는 이 기업의 채용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떠한 경우에도 남 탓을 하지 않는 사람을 찾는 것이라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사실 기업의 성공비결 중 3단계로 나누어진 배달원 활용은 상당히 타이트한 경영방식이라고 생각되는데, 종업원들이 이 방식을 잘 따르게 하는 인력관리 능력이 뛰어난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 인상적인 것은 저자가 그의 아버지를 뛰어넘는 경영자로 성장하게 되는 리더십 교육 과정이다. 리더십과 단체생활, 체력등을 위해 약부에서 운동하게 한 점, 경영, 경제를 알기 위해 스스로 은행과 마케팅 회사에서 일한 점. 그 사이 아버지 회사의 도시락을 객관적으로 접하고 개선방안을 발견 한 점 등도 무척 흥미로왔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을 비롯하여 규모에 관계없이 리더십이 필요한 모든 분께 추천할 만한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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