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1 - 만화로 떠나는 벨에포크 시대 세계 근대사 여행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1
신일용 지음 / 밥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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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대라 불리는 프랑스와 프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나고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기 전의 시대, 개인적으로는 영화 <미드나이트 인 파리>를 통해 접한 시대라서 예술이 꽃 핀 시대라고 알고 있어 이 시리즈의 주된 내용은 예술, 또는 예술가들의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아마도 시리즈의 다른 편에서는 예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번 1편에는 주로 정치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이 시대의 시작을 이끄는 프러시아와 프랑스 사이의 전쟁을 일으키고 각자 자신의 나라를 이끈 비스마르크외 나푤레옹 3세의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이 시리즈가 시작되는데, 이 인물들이 속물이면서도 나름대로 나라를 이끈 무척 특이한 인물들이기에 무척 흥미로왔다 이들의 이야기와 파리코뮨 이야기가 지나면서 하나 둘씩 예술가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사연과 작품들이 소개되는 것이 무척 재미있었다. 아마 이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소개되는 다른 편은 보다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보면, 이 책의 시작은 화가 마리로랑생과 그의 연인의 이야기, 그리고 그가 남긴 시였다. 이 시대에 대한 예술이 가장 중요한  소재이고 그 예술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시리즈의 주제가 될 것이란 것을 암시한 것이리라. 개인적으로도 마리 로랑생의 작품전을 작년에 다녀온 적이 있어 흐믓한 마음으로 이 시작을 즐겼는데 시리즈 한 권 한권을 유사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1권 마지막에는 전혀 의외의 내용인 이 새대의 일본의 모습이 소재로 다뤄진다. 개인적으로 이 새대의 일본의 선택은 무척 흥미롭고 우리나라가 세계 열강 속에서 앞으로 할 많은 선택을 바르게 하기위해서는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해왔는데, 관련 내용이 무척 흥미로왔다. 계속 좋은 시리즈로 발간되길 희망하고, 다른 시대를 소재한 작가의 새로은 만화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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