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5
페르난도 사바테르 지음, 안성찬 옮김 / 이화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과는 달리 쉽지 않은 책이었도, 일반적인 의미의 정치에 대한 책도 아니었다. 제목으로만 보면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정치제도에 대한 책으로 보이지만 그보다는 개인과 국가의 관계에 대한 고찰서 정도로 보이고, 개인주의에 대한 많은 고민이 담겨있다.

제1차,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라 독일의 작가가 쓴 책이기 떄문인지 (과거청산에 대한 독일의 철저한 교육으로 인한 결과인지) 전체주의에 대한 히스테릭한 반응과 함께  (특히 현대에서 미래로 발전하는 시점에서의) 개인주의의 중요성,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민주주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 국론 분열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이에 대한 정치적 합일점을 찾기 힘든 우리 사회로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다.

민주주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속에서 정치적 합의와 타협점을 찾기 힘들다면 민주주의를 유지하기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많이드는 시절이다. 개인적으로도 나 자신과 정치적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는 말을 섞기 싫을 정도이기에 민주주의에 대한 올바른 자세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왕조국가와 권위주의 체제에서 벗어난지 아직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아 민주주의에 대한 체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인데, 프랑스혁명처럼 최초의 민주주의 혁명(3.1 독립운동이 발생하고 100여년이 흐른 이제 제대로된 민주주의가 정착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민주주의 소중함과 이를 어떻게 키우고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많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